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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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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이슈] 한류 붐에 한국 외식업체 일본 진출 주목

  • [등록일] 2025-05-17
  • [조회]1797
 

일본 사회에 한류 붐이 일어나면서 한국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갖는 일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식문화에 대한 일본 내 관심과 함께 한국 외식업체 3곳의 일본 진출 및 인기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 사회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케이팝과 더불어 K-패션, K-뷰티 등 한국문화 열풍이 불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일본 진출을 촉진하고 있다. 다양한 대중매체에서 소개되는 '한식 본연의 맛'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일본인들의 관심에 따라 한국의 식문화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먼저 2025년 3월 오사카 혼마치(本町)에 개점한 할리스 커피(HOLLYS) 2호점 사례를 살펴보자. 할리스 커피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 아침 7시부터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 한국 카페로 사랑받고 있는 할리스 커피 2호점 - 출처: '중앙일보 일본어판>

 

중앙일보 일본어판(中央日報日本語版)에 따르면 할리스 커피 1호점인 난바마루이점(難波丸井店) 또한 하루 평균 700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한국식 메뉴와 무선 충전 서비스, 포토존 등 한국 특유의 서비스 시스템이 구비돼 있다는 점에서 한국 카페 할리스가 일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는 현황을 전했다.

 

한국 카페가 일본에 진출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일본인들은 "한국 여행 갔을 때 할리스에 방문했던 적이 있다.(韓国に旅行に行った時、ハーリスに行ったことがある)", "일본에서도 한국식 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日本でも韓国式カフェを利用できるようになって嬉しい)"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한국 메뉴와 아기자기한 할리스의 네온사인, 인테리어 등을 통해 편안하면서도 이색적인 한국 카페로서 일본인들에게 매력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할리스를 운영하는 이종현 KG F&B의 대표는 "일본 내 인기에 힘입어 올해 더 많은 신규 매장을 개점해 한국의 프리미엄 카페 문화를 일본에 소개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 일본 내 할리스 커피의 인기 현황 - 출처: 일본 할리스 커피 2호점 인스타그램 계정(@official_hollysjp>

 

CJ제일제당도 일본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 현지법인인 CJ 푸드 재팬(CJ Food Japan)을 설립한 CJ제일제당은 올해 일본 치바현 기사라즈시에 대규모 만두 공장을 건설했다. CJ제일제당은 8월 8일 새로운 공장이 축구장 6개 크기인 총 면적 8,200 부지에 건설된다고 발표했다. 7월까지 완공 후 9월부터는 새 공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지난 4월에도 일본을 방문해 현지 시장 진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일본 방문 당시 현지 기업을 시찰하며 "비비고 등 이미 일본 진출 준비를 마친 기업들은 일본 사회 내 한류 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 내 한식 붐을 기대하며 "새로운 시설 건설을 통해 일본 내 식품 사업을 질적, 양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의 햄버거 시장에서도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본은 맥도날드가 39년 동안 햄버거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2024년 4월 도쿄 시부야에 진출한 한국의 치킨버거 브랜드 맘스터치(MOM’S TOUCH)가 일본에 진출한 이후 일본 햄버거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2024년 기준 70만 명이 매장을 방문했으며 특히 일본 한정으로 판매되고 있는 한국식 양념치킨을 사용한 '치즈불고기버거(단품 기준 600엔, 약 5,770원)'와 '허니갈릭싸이버거(단품 기준 580엔, 약 5,577원)'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일본에서 인기인 맘스터치의 버거 메뉴 - 출처: 일본 맘스터치 홈페이지 >

 

이처럼 커피, 만두, 햄버거 등 다양한 종류의 K-푸드 기업이 일본 내 한국 식문화 붐에 주목하고 있다. 2000년대에는 중장년 일본 여성들의 콘텐츠 소비가 한류의 주를 이뤘지만 최근 한류 동향은 일본의 2030을 중심으로 한국 본연의 맛과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에 더욱 큰 흥미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좋아하는 연예인을 지지하는 활동을 '오시카츠(推し活)'라고 부른다. 한류를 향한 일본 사회 내 '오시카츠' 경향에 주목해 한국 외식업체 등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중앙일보 일본어판(中央日報日本語版) (2025. 5. 9). 韓国の「味」日本では「推し活」…東京の20・30世代を並ばせたhttps://www.konest.com/contents/news_detail.html?id=55123

- 《AFPBB News》 (2025. 5. 9). 韓国CJ第一製糖、日本に食品生産拠点を構築…「ビビゴ」餃子、現地で製造へhttps://www.afpbb.com/articles/-/3576755

- 일본 할리스 커피 2호점 인스타그램 계정(@official_hollysjp), https://www.instagram.com/official_hollysjp/reel/DHnf326TVoc/hl=ja/#

- 일본 맘스터치 홈페이지, https://news.yahoo.co.jp/articles/00be09018db242818e7fd5460c0810b6311caf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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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남승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오사카)/오사카 통신원]
  • 약력 : 자란다 일본어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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