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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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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필리핀을 찾은 한국 스타들

  • [등록일] 2025-07-10
  • [조회]1353
 

6월 28 박재범이 마닐라 뉴 프런티어 시어터에서 '세레나데 앤 바디 롤스(Serenades & Body Rolls)' 월드투어 필리핀 콘서트를 개최해 현지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이번 공연은 2019년 '섹시 포에버 월드투어(Sexy 4eva World Tour)' 이후 6년 만에 마닐라에서 열린 박재범 단독 콘서트였다. 박재범은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난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무대에서 필리핀 유행어인 "Boom Panes!"를 여러 차례 외치며 필리핀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노력했다그는 "여러분이 보여주는 에너지에 감사해요앞으로 더 자주 오고 싶고여러분과 치킨 아도보(Chicken Adobo)도 먹고 싶어요."라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필리핀 만능 엔터테이너 메이메이 엔트라타(Maymay Entrata)가 특별 손님으로 등장해 열기를 더했다박재범은 엔트라타에 대해 "노래연기코미디모델까지 모두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엔트라타는 본인의 히트곡인 <Paradise>는 물론, 박재범과 함께 <Keep It Sexy(MOMMAE 2)> 무대도 꾸몄다공연 후 엔트라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렇게 상징적인 아티스트와 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박재범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박재범은 <Ohx3>, <DRIVE>, <My Last>, <Like I Do>, <Candy> 등 대표곡과, <GANADARA>, <Gimme A Minute> 등 2019년 이후 발표된 노래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내내 박재범은 무대에서 내려와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사진 촬영 등 다양한 팬 서비스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박재범은 이날 무대에서 "여러분과 이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오랜 시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오랜만에 마닐라를 찾은 가수 박재범은 필리핀 연예인과 협업을 포함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29일에는 배우 이준혁이 '렛 미 인(Let Me In)' 팬미팅을 통해 필리핀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이준혁은 올해 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상사에게 반하는 비서 유은호 역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그는 이번 팬미팅에서 연기노래팬 서비스 등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이준혁은 팬미팅 중 받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풍경인 것 같아요."라며 자신에게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바로 팬들임을 드러냈다또한 "늦은 밤 도착해 많은 명소를 보지는 못했지만 팬들이 환영을 해줘서 행복하다."고 덧붙이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 배우 이준혁의 필리핀 팬미팅 현장 - 출처: 'ABS-CBN' >

 

권투와 글쓰기 등에 일가견이 있는 이준혁은 진행자 데니스 로렐이 추천한 매니 파퀴아오의 고향 제너럴 산토스 시 이야기가 나오자 "권투를 배울 때 유튜브에서 파퀴아오 영상을 많이 봤다만약 매니 파퀴아오에게 맞을 기회가 있다면 그것도 영광일 것이다."라며 유쾌한 답변을 남겼다이준혁은 세상을 떠난 반려견 팝콘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쓴 일러스트 책인 『Hello, Popcorn이 필리핀에서 발매되지 않았음에도 이를 들고 있는 팬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이준혁은 "여러분이 제 도서를 많이 구매해 주셔서 마음이 가득 찬 것을 느꼈고 팝콘도 천국에서 행복할 것 같아요."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배우 이준혁은 또한 팬미팅 현장에서 <나의 완벽한 비서명장면을 직접 재연하며 팬들과 소통했다특히 5화에서 지윤이 은호에게 "얼마나 기억나?"라고 묻는 장면을 타갈로그어(Hanggang saan mo gustong maalala ko?)와 영어로도 선보여 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이준혁은 팬들과 함께 미니 의자 쌓기탁구공 던지기 등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또한 공연 전 팬들이 포스트잇에 적어낸 요청에 따라 셀카와 주먹을 부딪히며 인사하는 등 팬들 소원도 하나씩 들어주었다이준혁은 김동률의 <아이처럼>을 직접 부르면서도 중간중간 "Salamat po(감사합니다)", "Mahal Kita(사랑해요)"라고 필리핀어로 인사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배우 이준혁은 이후 <나의 완벽한 비서유은호가 입었던 정장을 입고 무대에 다시 등장해 한껏 멋진 모습을 뽐냈다. 무대 아래로 내려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멋진 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이준혁은 2007년 <조강지처 클럽>으로 데뷔한 이후 <시티헌터>, <비밀의 숲>, <너도 인간이니?>, <신과 함께-죄와 벌> <60지정생존자등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왔다필리핀 팬들은 팬미팅 현장에 <비밀의 숲비리 검사 서동재처럼 정장을 입고 오거나, 20대 시절 사진을 들고 찾아와 오랜 팬심을 고백했다이준혁은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 주는 팬이 있을 줄은 몰랐다정말 놀랍다."며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팬들 역시 "실제로 보니 천사처럼 빛나고 매력적이었다."며 감동을 전했다또한 진심이 느껴지는 팬 서비스와 따뜻한 마음에 팬들은 "이준혁은 세상 모든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그를 응원했다이준혁은 "오늘은 마닐라에서 첫 팬미팅이었습니다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모두 건강하시고 또 만나요사랑해요."라고 전하며 필리핀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이번 6월 필리핀을 찾은 한국 연예인이 많지는 않았지만 K-콘텐츠의 인기는 여전했다. 6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시즌 3는 필리핀을 포함한 93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시즌 인기에 힘입어 이전 시즌 1, 2 모두 2위와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역주행 중이다필리핀 미디어는 해당 시리즈가 큰 성공을 거뒀음을 강조하면서도 마지막 시즌이 원작의 창의성과 감동을 이어갔는지에 대한 논쟁을 함께 다루기도 했다온라인에서의 비판과 별개로 마닐라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프라인 이벤트에는 팬 수천 명이 몰리며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높은 열기를 보여줬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ABS-CBN News》 (2025. 6. 29). The 'most beautiful view' in PH for Lee Jun-hyuk, https://www.abs-cbn.com/entertainment/showbiz/events/2025/6/29/the-most-beautiful-view-in-ph-for-lee-jun-hyuk-2305

- 《Manila Bulletin》 (2025. 7. 1). 'Multitalented': Jay Park performs with Maymay Entrata at his world tour in Manila, https://mb.com.ph/2025/07/01/multitalented-jay-park-performs-with-maymay-entrata-at-his-world-tour-in-manila

- 《Philstar》 (2025. 7. 4). Why Lee Jun-hyuk is an all-around, https://www.philstar.com/entertainment/2025/07/04/2455457/why-lee-jun-hyuk-all-around

- 《Annyeong Oppa》 (2025. 7. 4). Lee Jun Hyuk successfully held his first-ever “Let Me In” fan meeting in Manila!, https://annyeongoppa.com/2025/07/04/lee-jun-hyuk-successfully-held-his-first-ever-let-me-in-fan-meeting-in-manila/

- 《GMA Network》(2025. 7. 5). Jillian Ward makes it to Jay Park's Instagram feed, https://www.gmanetwork.com/news/showbiz/chikaminute/951598/jillian-ward-makes-it-to-jay-park-s-instagram-feed/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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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조상우[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필리핀/앙헬레스 통신원]
  • 약력 :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 부회장/미디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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