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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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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비자 입국에 대한 염려

  • [등록일] 2008-11-03
  • [조회]4336
 

한국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이곳 미국 현지 신문에서 만평 재료로 쓸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한국 안에 있는 외국인 학교 학생의 70% 가까이가 한국 학생이라는 건 이미 다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유학 대신 자녀를 외국인 학교라도 보내기 위해 부모들은 멀리 남미 어딘가에 있는 나라들의 이민허가증까지 돈을 주고 사는 눈물겨운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제 빠르면 올해 말부터 미국에 무비자 입국이 실시가 되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 현재는 학교 석차가 현저하게 나쁜 학생은 미국 입국이 제한되어 왔었다. 관광비자조차도 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었던 것이다. 성적 안 좋은 학생이 미국에 관광 비자로 들어와서 불법적으로 눌러 앉거나 편법 입학 등을 할 수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었다.

이제 무비자가 되면 이렇게 관광으로 들어와서 미국 학교에 편법 입학을 하는 경우가 대폭 늘어 날 것이라고 보여 진다. 그럴 경우에 걱정이 되는 것은 원래 학업에 큰 뜻이 없던 학생들이 대오각성하여 돌연 학업에 매진한다면 모를까, 대부분 한인촌의 술집 등에서 세월을 보내다가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전락하는 일이 다반사로 발생하게 될 것이 뻔하다는 얘기다.

지금 미국의 각 대학에서 한국 학생은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모범적인 유학생의 전형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각 대학의 입학 사정에서도 한국 학생들은 결코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없었다. 유학생들 자체가 한국의 이미지 개선에 적지 않은 힘이 되는, 이른바 보이지 않는 한류 전도사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얘기가 된다.

걱정스러운 것은 이제 무비자로 들어와서 미국의 엉터리 학교에 등록만 해두고 거의 불법체류자처럼 지내는 한국 학생들이 늘어나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다. 그런 학생들이 늘어나면 당연히 입국 시에 한국인에 대한 심사도 강화가 될 것이고, 미국 안에서 한국 학생들에 대한 이미지도 안 좋아질 것이다. 여기에 대한 대비책이 정부에서 만들어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는 게 이곳 미국 유학생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무튼 무비자 시대를 맞아 여러 가지 명과 암이 교차가 될 텐데, 지금까지 우수한 한국 유학생들이 쌓아 놓은 좋은 이미지를 망치는 일만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준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LA 통신원]
  • 약력 :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졸업
    Los Angeles Film School 졸업
    현재) CK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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