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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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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를 감동시킨 안숙선 판소리와 김선욱 피아노 연주

  • [등록일] 2008-11-11
  • [조회]4146
 

- 판소리를 들으며 함께 눈물짓는 브라질 관객, 문화적 일체감 확인


<3,500여명의 브라질 관객을 사로잡은 안숙선 명창의 ‘심청가’ 열창 모습>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6일 저녁 '한국 음악&영화 페스티벌'이 열려 3,500여명의 브라질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브라질 내 정,관계 및 문화계 유력 인사들과 외교사절단, 한인교포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르네상스 호텔 공연장에서 열렸다.

낯선 땅 브라질에 처음 공연을 온 안숙선 명창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판소리 '심청가'를 열창해 브라질인들의 탄사를 자아냈으며, 앙코르를 연호하는 관객들을 위해 무대에 다시 등장해 진도 아리랑 장단으로 흥겨운 한 마당을 연출했다.

문화적 차이 때문에 우리 판소리가 어떻게 전달될지 걱정이 많았다는 안숙선 명창은 공연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정열적이고 다이내믹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것으로만 알려진 남미인들이 판소리에 이처럼 공감을 나타낼지는 몰랐다. 심청가는 한국의 가장 큰 전통적 가치를 나타내는 효를 노래하는 것인데 한국어, 그것도 사투리가 많은 대목들을 브라질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할 지 걱정도 했지만, 언뜻 눈물까지 비치는 관객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언어가 달라도 문화를 이해하려는 마음만 갖고 있다면 우리 판소리가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판소리가 우리나라와 세계를 잇는 훌륭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뜻 깊은 공연이었다"며 앞으로 남미에서 판소리 공연이 더 자주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재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연주 실황과 공연 홍보 포스터 앞에 선 교포 아동의 모습>

이어 영국 런던에서 활동 중인 '천재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무대에 올라 슈만의 '어린이 정경'과 베토벤 소나타 31번을 연주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이달 중순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남미 국가들에 다시 한 번 우리 문화를 알리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달 30일과 31일, 그리고 지난 11월 3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한국영화 상영 및 국립극장 공연을 가졌으며, 상파울루를 거쳐 7일과 8일에는 리마 시내 문화센터 등에서 역시 한국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해외문화홍보원의 정인규 서기관은 "칠레와 브라질, 페루는 우리나라와 50년의 수교 역사를 가진 국가들"이라면서 "이 대통령의 순방을 앞두고 남미 3개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공연이 끝난 뒤에는 우리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돼 한국의 멋과 맛을 동시에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임정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브라질/상파울로 통신원]
  • 약력 :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업
    현재) 한국문화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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