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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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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소곤대던 홍콩의 밤거리, 지금은 깜깜.

  • [등록일] 2008-09-12
  • [조회]4193
 

밤 8시, 홍콩의 센트럴 빌딩 숲에서 화려한 레이저 쇼가 시작된다. 그 유명한 홍콩의 명물 `빛의 교향곡`이다. 홍콩섬 건너 카이룽지역의 관광객들은 연방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탄성을 지른다.

밤 11시. 뱅크오브차이나와 국제금융센터 등 빛을 쏟아내던 빌딩들이 하나 둘씩 불을 끄기 시작한다. 불야성 같던 홍콩섬의 야경도 서서히 깊은 잠에 빠져든다. 명품점 셀린느에 근무하는 데니스 룽 매니저는 "예전에 홍콩의 명품숍들은 밤새도록 불을 켜놨지만 이제는 자정 무렵이 되면 대부분 불을 끈다"고 전했다.

백만불짜리 야경으로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홍콩도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고유가와 환경 문제, 그리고 인플레이션 문제에서 예외가 아니다. 홍콩섬의 초특급호텔 아일랜드 샹그릴라. 전 세계에 55개 체인을 보유한 이 호텔은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와 난방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인 설계를 도입했다.

고유가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곳은 버스, 택시 등 운송업계다.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자 버스업계가 MTR과 노선이 중복되는 수익성이 낮은 노선의 운행을 축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을 정도다.

홍콩 서민들에겐 기름 값 자체보다 식료품값 상승이 더 무서운 적이다. 홍콩의 한 전시장에서 만난 췌홍파이 씨는 "일부 식품 값은 작년보다 50% 이상 오르는 등 직장인들이 느끼는 인플레이션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홍콩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1%로 1997년 8월 6.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쌀값과 쇠고기 값 상승률은 1년 사이에 50%를 넘어섰다. 물 값 또한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서민들의 생활을 압박하고 있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이성화[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홍콩)/홍콩 통신원]
  • 약력 : North head seven star 마케팅 디렉터, HMW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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