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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에 대한 중국 미디어와 네티즌 반응(하)

  • [등록일] 2008-09-16
  • [조회]4640
 

이번에는 중국의 미디어 보도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혐한’, ‘반한’ 이라는 말은 베이징 올림픽 이전에는 중국 미디어의 보도에서 비교적 찾아보기 힘든 단어였다. 그리고 ‘혐한’에 대한 사전적 정의도 예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으나, 최근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우선 중국 최대의 검색 엔진 baidu(百度)에서는 ‘혐한’이라는 단어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嫌韩(혐한)
분류: 日本 韩国 热门话题(일본 한국 뜨거운 화제)
일본 우익 만화가 山野车轮이 집필한 한국인을 풍자한 만화책 ‘혐한류(嫌韩流)’는 2005년 일본 인터넷 상에서 가장 잘 팔리는 책이었다. 특히 이 책은 한일 간의 역사를 왜곡하고, 조선의 민족 성격을 헐뜯어 한국인들의 강한 불만을 야기했다. 몇 년 전부터 일본의 인터넷 상에서 ‘혐한’이라는 말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 책은 한일 관계, 한국 및 한국인을 만화를 통해 분석하며, 혐한 정서를 주제로 한다. ‘혐한류’의 주요 내용은 한 명의 일본 청년이 한국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묘사한 것이다. 책에는 2002년 한국의 축구팀이 간사한 수단으로 준결승까지 올랐고, 오늘날 한국의 입지는 일본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한다.
* 출처: 바이두바이커(百度百科: 바이두 백과)

다음은 한 네티즌이 생각하는 ‘혐한’의 원인이다. 이 네티즌은 기존에 언론이 지적한 문화유산 문제 외에 또 다른 원인을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嫌韩症(혐한증)
자국민(중국 국민)을 상대로 한 ‘혐한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조사에 있어 혐한증은 현재 뜨거운 화제인 것 같다. 이는 영토 분쟁처럼 그 근원이 역사 문제에 있으며, 한국과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중국인 또는 중화문화의 전통보호의식으로 인한 국경을 초월한 문화 분쟁이다. 한국의 SBS가 중국 개막식 리허설을 몰래 촬영하여 방송한 사건은 일개 방송국이 범한 착오이며, 중국인들의 마음은 일개 방송국의 착오를 국가 간의 문제에 대입할 만큼 편협하지 않다. 중국인이 만약 누군가를 싫어한다면, 이는 일반적으로 개인차가 있다. 우정을 배신하는 것은 타인의 축전을 망치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위이다. 프랑스는 전자에 속하며, 한국은 후자에 속한다. 중국인이 프랑스를 싫어함에는 개인차가 있고, 한국에 대해서는 우정을 배신한 행위를 했다고 생각한다.
 
성화 봉송은 전 중국의 축전이나, 한국 도착 후 그 느낌이 완전히 변해 버렸다. 위로는 미디어와 정부로부터, 아래로는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전력을 다해 성화 봉송을 지지하는 유학생들을 핍박했다. 상상하기 힘들지만, ‘자기가 싫으면, 남에게도 강요하지 말라’는 유가전통교육에 익숙한 한국인들이 뜻밖에 이런 과격한 민족행위를 한 것이다. 이번 사건의 배후 추진력은 한국의 기독교에 있다. ‘씌지에신원바오(世界新闻报)’의 특약기자는 4월 27일 올림픽 공원 평화광장에서 이 사건을 몸소 겪었다. 한국 미디어들은 편파적으로 보도했고, 사실을 왜곡했다. 27일 올림픽 공원에서 성화에 항의했던 주원인은 ‘기독교’와 ‘북한인권단체연합회’ 등 몇 개의 비주류 시민 단체에 있다.

동아시아 국가 중 한국은 유일하게 기독교가 전면적으로 발전한 국가이다. 기독교 신자 수는 한국 제일의 전통 대종 불교도의 수를 초과했으며, 방대한 규모의 해외 전도 계획이 전개되었고, 해외 전도사 수는 세계 제 2위로 미국에 버금가는 숫자이다.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한국인 집단 납치 사건의 인질들은 아프가니스탄 기독교 전도자들이었다. 한국 사회의 기독교화는 한국의 정치외교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기독교 자체는 기타종교와 세속 정권 및 사회에 상당히 깊이 관여한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일찍이 이라크 침입 시, 기독교의 ‘신 십자군 전쟁’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3.14 사건 시 적지 않은 반 중국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스스로 ‘십자군 전사’임을 자처했다.

현재 중국과 바티칸 시티는 아직 정식 수교를 맺지 않았다. 비록 중국이 한국 및 일본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 하며, 동아시아 일체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만, 가치관과 정치 제도의 차이는 미래 동아시아 일체화의 진행 과정에 영향을 준다. 한국 사회의 기독교화와 일본 우익 세력의 재건은 모두 미래의 외교 발전 관계에 당면한 중요 난제이다. 올림픽 기간 중 표출된 혐한증은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있는 한중관계에 있어 기독교의 영향력을 증명한다. 문제 해결의 중심은 여전히 한국의 기독교적 가치와 교류의 증대이다. 동시에 바티칸 시티와의 관계 정상화를 빨리 진행하여 발전 과정에 있는 대국으로서, 세계 3대 종교 중 하나인 기독교를 중심으로 하는 서방 세계와 적대관계가 아닌 정상우호관계를 자연스럽게 건립해야 한다.
* 출처: 개인 Blog '时光.记忆' 中 / 작자(作者): 시나(西拿)
* http://hi.baidu.com/%CE%F7%C4%C3/blog/item/16cda11077a74007213f2e0d.html

다음은 어느 블로그에 올려진 ‘혐한’을 주제로 한 중국 미디어의 보도와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한국은 중국의 ‘반한정서’를 두려워한다.(08-08-27 10:02:21)
중국 국가 주석 후진타오가 지난 25일 한국의 국빈 저녁 연회에 참석했다. 연회에는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 이영애와 전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가 초대되었다.

중국 국민의 반한정서는 오랜 시간 누적된 결과이다. 이는 2005년 한국이 ‘단오’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신청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성화 봉송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고, “중국 올림픽 개막식에서 전시된 나침반은 한국이 발명한 것”이라는 주장 등이 중국인의 분노를 야기했다. 연이어 ‘쑨원(孙中山)이 한국 혈통’이라는 가짜 뉴스가 중국인의 불쾌감을 야기했다. 이 때문에 올림픽에서 대만과 일본 선수단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지만, 한국 선수단은 이런 대접을 받지 못했다. 이는 한국 정부의 관심을 야기했다.

한국의 한 관료는 “최근 중국의 반한정서에 대해 중국 지도자들 역시 우려를 표명했다”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오해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은 이번 연회를 세심히 준비하며 후진타오의 한국 방문으로 한국에 대한 중국 국민의 적대 감정을 해소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한국의 공식 미디어들은 올림픽을 통해 두 나라가 더욱 가까워 진만큼, 우호 분위기를 다질 방안을 모색했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여러 차례 후진타오 주석은 오랜 친구이자 지기라고 말하며, 한중 정상의 우호 관계를 표시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임기 내 두 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한 쌍의 주환(朱鹮: 붉은 따오기)을 증정했으며, 이는 중국정부가 한국의 정책을 중시함을 의미한다.
* 출처: 싱다오환츄왕(星岛环球网)

신랑(新浪, sina.com: 중국 최대의 포털 사이트)의 네티즌들은 ‘한국이 중국에 우호적이라고 보는가? 중국 정부는 말이나 행동으로 군중 심리에 영합하여 환심 사기를 좋아하며, 한국은 또 다시 중국에게 올림픽 폐막식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해역이 동해임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늘 한국의 늑대와 같은 야심을 경계해야 한다. 중국 정부에 권고하건데, 외교에 있어 늘 중국의 이익을 중시하라. 우정이 무슨 헛소리냐? 다 필요 없다.’라고 언급하고 있다.(08-08-27 11:26:39)

- ID: dragonking888866
영원히 한국인을 경멸한다!
이놈들은 정말 중국인을 화나게 한다.

- ID: 推土人
무지할 수는 있으나, 파렴치할 수는 없다.

- ID: 北京人1976
한국인들의 갖가지 모습을 정말 봐줄 수가 없다. 나는 한국인과 한국 정부를 경멸한다!
한국인들은 나에게 비우호적임을 느끼게 했다!

- ID: lilin594576808
한국인은 영원히 소인배이자 앞잡이이다.
내 생각에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훨씬 더 좋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은 미국을 제외한 최대의 강도이다.

- ID: ltmlen
한국은 매일 말이나 행동으로 군중 심리에 영합하여 환심이나 사는 광대 국가이며, 세계에서 한국을 알아주지 않을까 걱정이나 하는 나라이다.
한국과 어느 나라가 우호적인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것들은 모두 스스로 매우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 ID: 魔qwe
사람은 무지할 수는 있지만, 파렴치 할 수는 없다.
한국인은 가장 위선적이고, 악랄하며, 더럽다. 늘 스스로를 미화하고 치켜세운다.
얼음이 석 자나 언 것은 하루 추위에 다 언 것이 아니다.
한국인은 우리의 지진 재앙을 기뻐했다. 나는 영원히 한국 제품을 사지 않을 거고, 영원히 한국을 경멸한다.
* 출처: http://blog.sina.com.cn/s/blog_52dca7330100askc.html?tj=1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네티즌들의 원색적인 비난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 역시 소수 네티즌에 불과하다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혐한’의 사전적 정의는 일본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밝혀, 혐한과 그 어원의 시작은 일본이며 중국이 아님을 은연중에 강조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장진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상해)/상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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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력 : 계명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한유통 근무
    현재) 아주(북경)문화전파유한공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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