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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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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멕시칸’의 촬영지 ‘레알 까또르세’

  • [등록일] 2008-09-29
  • [조회]5035
 

 

2001년 줄리아 로버츠와 브래트 피트라는 환상의 커플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영화 ‘멕시칸’. 화제만큼 큰 호응을 얻진 못했지만 영화 속의 배경이었던 멕시코의 어떤 마을의 모습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꽤 오래도록 그 마을의 신비로운 매력을 잊지 못했을 것이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이 마을은 유령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레알 데 까또르세.

레알 까또르세는 예전에는 4만명 가량이 거주하였으며, 이 주변 지역의 돈이 모여드는 부유한 은광도시였다. 그러나 은광은 폐광이 되고 지금은 유령도시처럼 거주민이 별로 없는 곳이 되었다. 마을은 마테우알라 산맥의 서쪽 산속에 자리잡혀있어 마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2.5킬로에 이르는 터널을 지나야 한다. 이 터널은 편도 1차선으로 현재는 차들이 통행하는데 이 터널을 지나면서부터 유령도시라 불리는 그 이유를 어렴풋이 느끼며 들어가게 된다. 터널을 지나면서 시간이 멈춰 버린 것처럼 예전에는 화려함을 자랑했을 법한 거리와 집들이 그러나 이제는 폐허 같은 마을의 모습이 나타난다. 건조한 모래 바람이 불어오고 세월이 멈춰버린 듯한 가로등 밑에 서 있노라면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그 시간이 멈춰버린 마을 속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매년 10월 4일, 일년에 한 번 레알 까또르세도 사람들이 모여 들어 생명을 얻는다. 인근 지역 사람들이 일종의 제천의식으로 순례를 하는데 이 날 이 마을에 도착하여 축제를 벌이고 예전부터 귀중한 약재로 쓰였다는 이 지역에서만 나는 뻬요떼라는 선인장을 구해서 떠난다. 이 순례자들이 떠나면 다시 이 마을은 황량한 사막 바람만이 부는 고요한 마을이 된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박금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멕시코/멕시코시티 통신원]
  • 약력 : 한양대 사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한국사 전공 현재) YTN 해외 방송팀 멕시코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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