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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 미술협회(브라질 한인 미술협회장: 엄인경)에서 주최․주관하는 어린이 미술대회가 지난 13일 상파울루 루즈공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의 시작은 한국교민 미술협회가 주최하여 10회까지는 한국 어린이들만 참여하였으나 그 이후부터는 브라질 학교 학생들에게까지 문을 열어 명실 공히 한국-브라질 양국 어린이들 모두가 함께 경쟁할 수 있는 어울림의 행사로 우뚝 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브라질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미술교육이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브라질 학생들이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 대회를 통해 많은 브라질 학생들이 참가하여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에도 의의가 크다. 무엇보다도 이 대회는 양국 어린이들, 그 가족, 미술협회 관계자들과 아동학 관계자들이 모여 서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열림과 나눔의 장으로 아름답게 발전하고 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 브라질 어린이 약 500여명이 함께 우정을 다진 어린이 미술대회>
올해 대회에는 5~16세 까지의 약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루스공원과 한국'이란 주제로 그림이야기들이 펼쳐졌다.
나라의 구별 없이 나이별로 각 3개 그룹으로 나누어 대상 1명 외에 민주평통상, 금, 은, 동상, 특선, 장려, 입선으로 시상하게 되며, 심사는 일절 한국인을 배제하고 브라질 아동학 교수, 미술관계자, 일본인 미술관계자들로 이루어졌다. 이번 미술대회는 주 상파울로 총영사관, 재 브라질 한인회, 민주평통 동부협의회, 한인상공회의소, 한.브 교육협회, GWI, 상파울로 주 문화국 등이 후원했다.

<‘sao paulo e eu(상파울루와 나)’란 주제로 정기전시회를 열고 있는 한브 미술협회 작품>
한편 한브 미술협회는 9월 17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한인촌의 중심에 위치한 ‘oficina osward de andrade’에서 전시회를 갖았다. 이번 전시는 한브 미술협회 회원들과 함께 아르헨티나 화가 조용화, 엄영숙 씨가 참석하며, 한국순수조형미술협회 이규형 회장과 이경애 (한국 수상수채화 작가협회장), 유경식(한국국제 순수조형미술협회운영위원), 유승열(도예.디자인교수), 김동귀(인테리어 재료 공학과 교수)씨도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