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고의 대학인 상파울루대학교(USP대학) 동양어학부 산하 '한국학 연구회' 주최 제 2회 <한글전시회>가 10월 4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작년 상파울루대학교에서 처음 열렸던 제1회 한글전시회에는 약 5천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감상하였다. 국제교류재단 후원에 힘입어 브라질 교포인 임윤정 동양어학부 한국학 교수가 총 연출한 이번 전시회는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주정부 문화국 소속 문화원(브라질 문화유산으로 지정)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각적&청각적 작품을 통해 한글의 과학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한글배너, 미술, 도자기, 서예, 설치예술, 다큐멘터리, 오디오 자료 등이 전시되며, 한문 중심의 일본문화와 중국문화에 대한 차별화된 이미지 창출, 참신한 한글의 이미지 전달 등에 주력했다. 약 15,000여명의 학생 수를 가진 상파울루대학교에 아직은 한국어가 교양 선택과목인 현실을 넘어 정식으로 한국어과가 신설되기를 바라는 희망과 함께 브라질 시민들에게도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제2회 한글전시회 총 연출자인 임윤정 한국학 교수(맨 우측)와
 상파울루대학교 한국학연구회 회원들>

<전시회 모습>

<참가자>
- 기획&진행: USP 대학 한국학연구회 (대표 임윤정 외 9명)
- 후원기관: 상파울루 주 문화국, 국제교류재단, 대한민국 총영사관, 한인회, 한브교육협회
- 자료지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국문학번역원, 국제교류재단, 안경자
- 협 찬: 서예교실, 서예협회, 미술협회 및 한인 예술인
- 브라질 사진작가: Carlos Fadon
- 브라질 예술인: João Quintino, Mary Pearce, Francisco Franç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