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예술단원이 베트남의 ‘Amap’ 나팔소리에 매혹되고 있다>

지난 9월 7일, 베트남 ‘Quang Ngai 문학예술협회’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이하 제주민예총)’가 ‘제주-Quang Ngai 문화예술교류활동’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허영선 지회장, 제주국립대 부총장 및 제주예술단원 30명이 참석했다.

제주민예총은 ‘제주-세계문화유산, 제주도인’이라는 주제로 사진과 그림이 포함된 미술전시회를 개최하였으며, Quang Ngai 문학예술협회는 ‘아름다운 나라, 고향, Quang Ngai 사람’이라는 주제로 25장의 사진과 그림, 한자서법 등을 소개했다.

* 출처: Tuoi tre Online(08/09/08)

모래로 이야기하다

 
<오경훈 작가가 모래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Quang Ngai 문학예술협회’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이하 제주민예총)’의 문화교류행사에서 오경훈 작가의 ‘모래위에 그린 아름다운 고향, 제주도’가 많은 관람객을 감동시켰다.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오경훈 작가는 자신의 고향인 한반도 남방 육지에서 130km 떨어진 아름다운 섬, 제주도의 모래로 그림을 그려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약 80cm²의 그림틀과 2kg의 모래를 평평한 등 위에 놓고, 관객들이 볼 수 있도록 스크린과 연결시킨다. 작가의 손이 닿을 때마다 제주도의 새벽, 구름, 일출, 고기잡이 배 등의 이미지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해가 떠오르자 한 무리의 말 떼와 사람들이 보인다. 그 때 갑자기 까마귀 떼가 나타나고 폭탄이 투하되며 두개골들이 보인다.

관객들은 군인들이 어린아이에게 총을 쏘는 장면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60년 전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는 수천 명이 참살당한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전쟁 후에도 제주도 사람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매일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며 평온한 삶을 살아 왔다. 그들은 꿋꿋이 전쟁을 이겨내고, 제주도가 세계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제주도를 재건하는데 기여했다. 베트남의 Quang Ngai도 전쟁을 겪으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던 곳이다.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두 지역의 번영, 희망과 사랑이 오경훈 작가의 모래의 이야기의 주제이다.

오경훈 작가는 제주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핀란드의 모래그림 전문 작가로부터 5년 동안 모래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웠다. 그는 제주도의 신비와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 아름다움이 전쟁으로 억압당했던 일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불행이 세계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 출처: Lao Dong 노동신문(08/09/10)

베트남문화의 한국 내 소개

<수상인형극 공연>

주한국 베트남대사관,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의 최대 금융그룹 중의 하나인 하나금융그룹‘HFG’가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한국 다문화 가정을 초청하여 베트남의 문화유산, 수공업, 도자기 전시회 및 수상인형극 공연을 열었다. 

이러한 문화전시 및 공연은 한국인들이 베트남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두 국가 간의 문화교류활동을 촉진시키는 기회가 된다. 수상인형극 공연 및 전시회 개최는 한국인과 결혼하여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여성들이 고향의 문화를 경험하고, 한국인 가족들이 베트남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하여 여러 문화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한글-베트남어 공동표기 동화책 출간 및 배포, 베트남-한국 가족의 날 개최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하나금융그룹은 나눔 경영의 하나로 한국 내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출처: 새하노이(08/09/14) / 글쓴이: Quang V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