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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는 매년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나담축제가 열린다. 나담축제의 기원은 몇 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만, 1921년 7월 11일 몽골이 만주로부터 독립한 날을 기점으로 매년 7월 11일에 축제가 열리고 있다.
‘나담’이라는 말은 ‘놀이’라는 뜻이다. 나담축제에서는 3가지 놀이를 즐기는데, 몽골 전통 씨름, 활쏘기, 말 경주이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에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여러 가지 이벤트를 연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해보다 비교적 조용했다. 얼마 전에 있었던 국회의원 선거결과 반대시위 때문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어, 나담축제 전야제와 노래자랑 대회 등이 모두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3가지 경기는 성공적으로 잘 치러졌다. 몽골 전통 씨름경기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512명이 참석했고, 활쏘기는 400명, 말 경주는 말 나이별로 6개 팀으로 나누어 총 천여 마리가 대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