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그룹 Buzz의 보컬 민경훈이 일본에서 첫 라이브＆토크쇼를 열었다. 2007년 12월에 첫 솔로 앨범 ‘impressive’를 발매한 그는 첫 무대에서 ‘슬픈 바보’, ‘모래성’, ‘가시’ 등 4곡을 열창해 갈채를 받았다.

공연 후, 토크쇼에서 그는 일본 팬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과 일본의 가수는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는 한국에서 영향을 받은 가수는 <윤도현밴드>이며, 일본에서 좋아하는 가수는 <B’z>라고 대답했다. 또한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음식은 인스턴트 라면인데,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사가지고 돌아간다고 한다. 팬들에게도 “선물은 비싼 것이나 양복은 필요 없으니까 라면으로 해 달라”고 말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한다. 가라오케에 가느냐는 질문에서는 가라오케에는 가지 않지만, 당구장의 자장면이 맛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공연 도중 신화의 멤버 전원으로부터 축하 메시지가 들어와 팬들은 큰 환성을 질렀다. 그는 팬들을 위해 뮤직 비디오 촬영 때 직접 입었던 T-셔츠나 바지 등을 추첨을 통해 선물하기도 했다. 토크쇼가 끝난 후에는 Buzz의 히트곡인 ‘남자를 몰라’,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노래했다. 그는 관객들에게 일본어로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한 후, ‘겁쟁이’를 앵콜곡으로 일본에서의 첫 단독 무대를 마쳤다. 이 날 공연에서는 한국에서 찾아온 많은 팬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민경훈은 공연 후 관객 전원과 악수를 하거나 포옹을 해주어, 팬들은 더욱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글/사진: 나카즈미 야스에(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