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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신 할리우드 스타 장쯔이(章子怡, 28)가 현 남자친구인 미국의 억만장자 비비 네보(42)와 내년 화촉을 밝힌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장쯔이의 피앙세인 네보는 미국 아이다호주 리조트 선밸리에서 열린 대형 투자은행 ‘앨런 앤 코’의 홍보행사에 참석, 인터뷰를 통해 “우리 둘은 이미 약혼을 한 상태이다. 2009년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네보는 멀티미디어 메이저 타임워너의 대주주이자 할리우드의 실력자로 인기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의 옛 애인으로도 유명하다. 장쯔이와 네보는 지난해 1월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장에 함께 나타나 다정한 장면을 연출하면서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작년 5월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장쯔이는 기자들을 만나 네보와 연인 사이임을 시인했으며, 올 3월에는 홍콩에서 열린 패션쇼에 12캐럿 다이아몬드가 박힌 약혼반지를 끼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최고 여배우 장쯔이는 중국 영화계의 거장 장이머우(張芸謀) 감독에 의해 발탁되어 <나의 아버지 어머니>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리안 감독과 천카이거 등 중국계 유명 감독들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각광을 받은 뒤 할리우드로 진출, 스타 반열에 올랐다. 한편 러시아계 유대인인 네보는 수억 달러의 자산가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했지만, 장쯔이와의 교제 이후로는 함께 공식 석상에 얼굴을 드러내며 여러 언론 매체의 표지를 장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