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PC14 사회치안범죄조사 경찰팀과 호치민시 Go Vap구 공안은 Go Vap구 9호동 5호 거리에 있는 Dieu Uyen 호텔에서 불법 국제결혼 중매를 하고 있는 현장을 덮쳤다. 이날 현장에서는 베트남 처녀 112명, 한국인 3명, 그리고 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한국인 남성 1명이 경찰에 연행되어 불법 결혼중매 사건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은 2008년 상반기 불법 결혼중매 사건 중에서 가장 큰 사건이다. 서남부 지방 출신의 수십 명의 젊은 처녀들은 2호 다리(Tan Phu 구)에서 모여 15인승 버스를 타고 Go Vap구에 있는 한 호텔로 이동하다가 주민들의 제보에 의해 발각되었다. 공안은 7월 16일 오후 5시 경부터 잠복하다가, 7월 17일 1시 30분 100여 명의 처녀들이 결혼중매업소의 차로 Dieu Quyen 호텔에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같은 날 2시 11명의 한국인들(남자 7명, 여자 4명)이 호텔에 도착했다. 공안이 현장을 덮쳤을 때, 베트남 처녀들은 15m² 크기의 호텔 방에 모여서 3명의 한국남성들에게 얼굴을 보이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사건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출처: 청년신문, 4면(0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