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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를 투자한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이 중국에서 최다 관객 동원을 기록 중이라고 배급사가 밝혔다.
배급사인 차이나 필름 그룹에 따르면, 중국 고 삼국시대를 다룬 이 영화는 지난 주말 개봉한 후 극장 수익 1억 8백만 위안(1억 2천 3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160억원)을 기록했으며, 첫날 개봉 수익 2천 7백만 위안(3천 1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40억원)으로 중국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고 한다. 이전까지 중국 최고 흥행수익을 올린 영화는 이번 올림픽 개막식의 총 책임자이기도 한 장예모 감독의 <황후화(Curse of the Golden Flower)>와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이었다.
<적벽대전>의 총 연출을 맡은 오우삼 감독은 지난 1997년 존 트라볼타와 니콜라스 케이지를 투톱으로 내세운 영화 <페이스 오프>를 흥행시키며 국제적인 흥행 감독의 자리에 올랐고,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2>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