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홍콩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소룡의 추모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추모 전시회에는 올해로 사망 35주년을 맞는 이소룡의 영화포스터 약 800여 점, 서적, 뉴스 인터뷰 기사 등이 전시되며, 그가 미국에서 활동하던 시절 홍콩의 지인들에게 썼던 편지까지 전시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소룡 팬클럽의 회장인 왕이퀑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쿵푸의 신’이자 영화배우 이소룡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이소룡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최근 논의되고 있는 이소룡의 생전 자택을 박물관으로 재 건립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홍콩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까우룽통의 이노센터에서 7월 28일까지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