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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이전에 베트남에서 한국 역사극이 방송되었을 때는 한국문화가 지금처럼 확산되지 못했다. 한국드라마를 통해 한국 패션, 화장품, 문화 등이 널리 알려지면서 베트남에서 한류가 형성되었다. 대장금이 방영된 후에 베트남 식당이나 슈퍼마켓에서 김치가 많이 팔린다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지금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여자만큼 예쁘거나 한국남자만큼 잘 생겼다”는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빠른 경제 성장속도 뿐만 아니라 선진화된 문화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한국은 베트남 국립 도서관에서 소개하는 유일한 국가이다. 베트남 국립 도서관에는 한국 관련 서적 약 7,000권, DVD 300편(드라마 포함) 이상의 자료가 비치되어 있다(08/06/05일자 선봉 신문의 기사 ‘한국화 국립도서관’ 인용). 국립도서관이 어느 정도까지 외국의 지원을 허용해야 하는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1971년부터 한국정부는 국가 이미지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해외홍보원을 설립했다. 한국 홍보원장은 “수십 년 전에는 많은 강대국들이 경제 및 군사 분야를 통해 다른 국가를 침략했지만, 지금은 문화의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시대이다”라고 말했다(07/11/19일자 노동신문 인용). 국립 도서관을 통해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 또한 한국의 좋은 국가 홍보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베트남은 어떠한가? 언제쯤 베트남의 슬로건 ‘Vietnam - hidden charm’이 한국의 슬로건 ‘Dynamic Korea’ 만큼 잘 알려질 수 있을까?
* 출처: Tienphong 신문, 164호(2008/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