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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기획자들은 에너지 연료와 전기사용료 인상에 따른 파급 효과를 피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통제하고 있다. 가격 조정자들은 생산품 가격 인상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엄격한 모니터링을 강제하고 있다.
NDRC(국가개발개혁위원회)는 오는 토요일에 이와 관련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NDRC는 생산자들에게 가격을 올리는 대신 생산 비용을 줄일 것을 장려했으며, 지방정부에게 생산자들이 지불하는 행정 수수료를 줄이도록 제안했다. NDRC는 지난 금요일 휘발유와 경유의 소매가격을 톤당 1,000위안(한화 약 15만원), 항공유는 톤당 1,500위안(한화 약 23만원) 인상했다. 소매 전기사용료는 7월 1일부터 1Kw 당 0.025위안(한화 약 3.8원)이 인상 될 것이다. NDRC는 모든 부문에서 가격조정정책을 준수할 것을 요청하며, 불법적인 가격 인상은 처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NDRC 물가부분 수석대표 쉬쿤린은 가격이 제한적으로 인상될 것이며, 생필품의 가격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가격 인상 후, 공급과잉 현상으로 인해 생산자 비용은 증가하겠지만, 이는 생산부문에 한정될 것이라고 했다.
中, 20일 유가인상 단행 - 국제 유가 하락세 전환
중국 정부가 20일부터 휘발유, 경유, 전력 등 에너지 연료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국가개혁개발위원회(NDRC)의 발표에 따르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을 톤당 1000위안(한화 약 15만원) 인상하고, 항공연료는 톤당 1,500 위안(한화 약 23만원), 전력 가격은 1kw에 0.025위안(한화 약 3.8원) 인상했다. 세계 언론들은 중국의 유가 인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를 앞 다투어 보도했다. 미국 AP 통신은 “중국 유가 인상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며 가장 먼저 중국의 연료 가격 인상 소식을 보도했다.
또한 신문은 분석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중국의 유가인상 단행으로 중국 내 석유 소비량이 대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도 ‘중국 유가 인상으로 국제 유가 하락’이라는 제목으로 “중국은 지난 8개월 이래 처음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인상했으며 이는 국제 유가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연료보조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세계은행은 지난 19일 중국 경제분기신문에 국제 유가의 인상 원인에는 중국 석유 제품의 가격 시스템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한 시티뱅크는 18일, 이미 중국의 에너지 가격 인상을 예기하며, 베이징 올림픽 이전에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시티뱅크 중국 연구부 관계자는 “중국 유가가 급격하게 상승했으나 중국은 지난 2006년 2분기부터 전력가격을 조정하지 않았고, 경유와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조정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중국의 에너지 가격은 국제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가격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