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오후, 대장금의 주인공 이영애가 Binh Thanh 군, Xo Viet – Nghe Tinh 거리에 있는 ‘Phu My 고아원’을 방문했다. 자선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호치민시를 방문한 이영애는 자선활동을 목적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첫 번째 한국 연예인이다. 이영애는 “불행한 베트남 고아들을 돕기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며, 원장과 접견한 후 원생들과의 교류 행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는 GS건설의 전속모델로 초청을 받아 6월 9일 베트남 호치민시 투특군에서 열린 TBO 도로 공사 기공식에도 참석했다. 또한 그룹을 대표하여 Phu My 고아원에 기금을 기부하였으며, 호치민시의 지방정부의 고위인사들도 만났다.

이영애는 “한국의 대형 건설그룹의 모델로 발탁되어 이번에 베트남을 방문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특히 불행한 어린이들에게 책임감을 표현할 수 있는 매우 귀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는 어린이를 사랑하며 그들과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베트남에서 착하고 얌전한 미모로 'Asia Sweetheart'라고 불린다.

베트남에서 드라마 대장금이 방영된 후, 이영애의 팬들이 많이 늘었다. 대장금은 홍콩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한 시청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 인구의 절반이 대장금 마지막 회를 시청했다고 한다.

이영애는 1990년부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대외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001년 그녀가 집필한 에세이집 ‘아주 특별한 사랑(A Most Special Love)’에는 자선활동을 통해 느낀 그녀의 솔직한 감정이 나타나 있다. 이영애 에세이집의 매출 또한 모두 자선활동에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