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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의 부동산 경기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 베이징 통계국은 “베이징샹핀팡(商品房; 상업분양지)의 판매량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통계국 베이징조사단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베이징 상업분양지 판매량이 360만㎡로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 약 46%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지난 5월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2%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올해 1분기보다 감소했다. 보고서는 “현재 베이징 부동산 개발 투자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 증가 속도가 매달 완만해지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주춤하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 상승폭 역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베이징 상업분양지가 7천 7백 가구가 팔려 올해 들어 최고치에 달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2천 가구 줄어든 수치다. 또 다른 특징은 베이징 부동산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지만, 공급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베이징 상업분양지의 건축면적이 47% 증가했으며, 그 중 대부분이 주거용 주택으로 전체의 60%를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