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학교 및 고려문화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고려인 및 우즈베키스탄 교사 대상의 여름 연수가 7월 1일부터 7월 5일까지 한국교육원의 주최로 열렸다.

인사말을 통해 김정석 한국교육원 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이번 연수에서 알찬 교육을 받아 한국어 보급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견제민 한국대사는 축사에서 여러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연수가 모든 선생님들께 유익하고 알찬 소득이 되어 한국어 교육에 더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양균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연수를 통해 느끼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 및 한국어를 배우기 원하는 사람들이 한국과 한국 사람을 이해하고 친근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연수에는 타슈켄트 시에서 52명, 타슈켄트 주에서 29명, 누쿠스, 우르겐치, 나만간, 페르가나 등의 지방에서 총 29명, 한국어학과 교수 및 강사 25명이 참가했으며, 키르키즈스탄에서도 9명의 고려인 한국어 교사들이 참가해 총 144명의 교육자들이 연수에 참가했다.

이 연수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 국제교육진흥원에서 한국어 강사 2명, 국립국악원에서 전통 무용 강사 1명을 파견해, 우즈베키스탄과 키르키즈스탄의 한국어 교사들은 한국어 회화와 교수법 등의 한국어 분야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무용 교육도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