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베이징 올림픽 기간의 5성급 호텔 예약률이 77%, 최고 예약 가격은 7,910위안(한화 약 1,173,395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9일, 베이징시 여행국 장후이광(張彗光) 국장은 베이징 올림픽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까지 베이징 대부분의 호텔이 예약을 마친 상태이다. 하지만 4성급 이하 호텔의 경우 아직 한산한 분위기다. 예약 가격이 다소 오르긴 했지만 예약률이 44%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장 국장은 “베이징 호텔의 주요가격은 시장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이미 가격이 절정에 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정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절정에 이르고 있는 가격에 대해 곧 가격상한선을 공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5성급 호텔과 달리 4성급 호텔의 예약 상황은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 같은 상황은 일부 여행사가 올림픽 입장권 판매 기관과 제휴가 되어 있지 않아 입장권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 기간 중 베이징 물가가 평소보다 대폭 오를 것으로 판단하여 올림픽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여행객들이 베이징 여행을 포기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호텔 예약 상황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일부 여행객들이 이미 예약이 꽉 찬 5성급 호텔의 성황을 보고 베이징 숙박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것 역시 4성급 호텔 예약률이 낮은 이유이다.

# 5성급 호텔: 전년 대비 2.6배 오른 평균 3,623위안(한화 약 570,000원)(표준형), 예약률 77%
# 4성급 호텔: 전년 대비 3.6배 오른 평균 2,500위안(한화 약 370,000원)(표준형)
# 3성급 호텔: 전년 대비 4.2배 오른 1,556위안(한화 약 23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