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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아이 타이완 Fans!(我愛台灣粉絲)” = 나는 대만 팬들을 사랑합니다.
한류스타 차인표의 말이다. 지난 주 중정기념당 광장에서 펼쳐진 작은 음악회에 이어 한국 서빙고 온누리교회가 주최한 ‘타이페이 러브 소나타’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기독교단체는 비기독교인인 대만 국민들을 중심으로 코디한 음악회였기 때문에 대만 국민들에게 익히 잘 알려진 한류 스타들을 출연시켜 멋진 공연을 선사하기도 하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탤런트 차인표는 SBS 드라마 ‘불새’로 대만에 잘 알려진 한류스타이다. 그는 대만에서 그의 이름을 본 따 표형(表哥)으로 불리는데, 그는 이번 ‘타이페이 러브 소나타’ 행사를 통해 대만 팬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또한 그들과 함께 이 행사를 즐기고 있음을 끊임없이 보여주었다. 본 행사가 진행된 小巨蛋 타이페이 아레나는 타이페이에서 가장 큰 공연장으로 대만 마영구 총통의 취임식이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19일~20일, 양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과 한국 국민들의 사랑에 대해 뜨거운 박수와 열띤 응원의 메시지로 화답하였다.
탤런트 차인표 뿐만 아니라 가수 유승준, 탤런트 한혜진, 성악가 김영미, 가야금 연주가 문재숙 등이 이 자리에 함께 하여 멋진 공연을 선 보였다.
이번 공연은 한류 드라마 위주의 행사가 아니라 한국의 전통음악가와 널리 알려진 유명 성악가가 출연해 대만 국민들에게 드라마에 국한된 한류의 범위를 넘어 새로운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만 국민들도 이번 행사에 대해 만족스럽게 평가했다.
또한 차인표의 경우 ‘타이페이 러브 소나타’의 참석차 대만을 방문했지만, 그의 새로운 영화 ‘크로싱’에 관한 대만 제작사들의 관심도 만만치 않아 이번 방문으로 인한 교류의 움직임도 있었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2주 동안 펼쳐진 이번 행사를 통해 대만 국민들은 한국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었고,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