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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미얀마 정부는 그간 실추된 국가의 이미지 개선 및 시장경제 개척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계각층의 세계적인 행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수공예술경연대회' [아세안 수공예 발전위원회(AHPADA)와 아세안 문화 통신위원회 주최]에 최초로 참여하였다. 등공예 및 대나무공예/금속공예/나무공예/도자기 공예/장신구 및 귀금속공예/면제품 및 모던 창작 예술품 등 6종목에 참여할 총 10개의 품목을 최종 선발하여 참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는 미얀마를 포함한 아시아 총 10개국이 참여하였다.
행사 참가 선정 품목들은 미얀마의 수공예품 애호가 1인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았으며, 수상작은 아시아 시장은 물론 유럽 시장으로의 상품 진출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하여 시장개척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미얀마 국제 조정 경기팀은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한민국의 청주에서 개최된 제12회 ‘Asian Rowing Championship’에 참여해 4인조 조정경기 부문에서 3위(동상)를 차지했다. 이는 비록 아시아국가에 한정된 경기였지만 세계적인 경기에 참여해 받은 미얀마 최초의 기록이라고 한다.
또한 정부는 전례 없이 웹 사이트, 인터내셔널 미디어 등을 통해 자국의 문화가 소개되는 기회에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007년 11월 19일자 ‘Weekly Eleven’지 기사는 그간 변화된 정부의 입장을 잘 반영한다. 미국인 작가 및 사진작가 각 1인, 의료진, 기계보수팀, 컴퓨터 프로그래머, 로지스틱스 등 총 7인으로 구성된 ODYSSEY Driving Around The World팀이 미국을 출발하여 남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동남아시아, 아시아, 유럽 등 총 26개국을 돌며 찍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미얀마도 포함되어 있음을 전면 기사로 알리고 있다.
이들은 랜드로버 3대로 2003년 11월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하여 2004년 11월에 귀국하였으며, 이 필름은 National Geographic Adventure Channel 및 odyssey show Wed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미얀마의 국경을 통해 미얀마에 입국하여 2004년 8월 13일부터 5일간 미얀마의 라쇼, 만달레이, 몽요아, 클레 등을 두루 촬영하고 인디아-미얀마 국경을 넘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한민국의 방송사 및 정부기관들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아시아의 국가들과의 Co-Production 사업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얀마 정부 역시 자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경제 개방을 해나가는 선차적인 사업으로 문화교류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관심을 갖고 있으므로, 미얀마의 잠재력과 성장력을 염두에 둔 문화교류 등의 일련의 사업들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이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