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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푸른 돔의 도시 사마르칸트’ 세계가 한자리에

  • [등록일] 2007-09-05
  • [조회]3962
 


<사마르칸드, 레기스탄 광장>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 옛 실크로드의 중심지이며 수도 곳곳의 모스크와 무덤들은 저마다 티무르왕이 좋아했다는 파란색의 돔으로 만들어져 '푸른 돔의 도시, 이슬람의 진주'로 불리고,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사마르칸트에서 8월 25일~30일까지 국제음악 축제인 ‘샤르크 타로날라리(동양의 가락)’가 열렸다.

이 축제는 동양음악 전공자들이 참가해 경연과 초청연주를 통해 세계음악의 조류를 가늠하고 교류하는 자리이다.

축제는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올해에는 51개 나라에서 700명 이상의 연주가와 예술인들이 사마르칸트를 찾았다. 2007년은 사마르칸트가 세워진 지 2,750째를 맞아 우즈벡 국민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해이기에 그 어느 해보다 웅장한 규모로 치러졌다. 올 해는 인도, 캐나다, 라트비아, 터키, 아라비아 등의 나라에서 많은 예술가들이 왔다. 각국 연주가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최대 30분이며 분야는 전통음악 과 미술, 클래식 음악과 미술, 현대음악과 미술로 구분된다. 그랑프리에게는 10,000$, 1등(2)에게는 7,000$, 2등(2)에게는 5,000$, 3등(2)에게는 3,000$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1등을 차지한 한국의 국악인들>

한국은 1997년 1회 때부터 참가하여 유네스코상을, 2회 때는 1등을 차지하였으며, 이번 축제에서도 진도아리랑을 선보여 1위에 입상, 트로피와 7,000$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진도아리랑을 들은 외국인 심사위원들은 판소리의 감정표현이 살아있으며 창법이 독특하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특히 사마르칸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의 유럽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어 우리의 판소리를 경청한 그들은 아름다운 한복의 자태와 목소리에 감탄하였다. 더불어 우즈베키스탄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과 교민들에게 한국에 대해 더 큰 자긍심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각국의 수상명단>
○ 그랑프리 - 쿠웨이트
○ 1등 - 한국
○ 2등 - 이탈리아, 이집트
○ 3등 - 중국, 말레이시아, 케냐
○ 유네스코 특별상 - 아제르바이잔 (아르주 알리예바)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이명숙[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우즈베키스탄/타슈겐트 통신원]
  • 약력 : 현) KBS 라디오 '한민족 하나로' 통신원, 고려신문 기자 우즈-한 친선 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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