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중국 내 전국 방송을 방영하는 대다수의 방송국들은 연예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유승준과 시에나'의 합작을 일제히 전했다. 더불어 이 소식은 sina, tom, qq, sohu, 번쓰왕 등 5대 포털 사이트 메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 소식은 기존에 발표된 주성치 주연의 '쿵푸 허슬'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황성의'와의 합작 관계가 깨지고, 새로이 '시에나'와 합작을 하게 됨에 따라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렇게 합작 관계가 깨진 이유는 한국과는 다른 형태로 운용되는 중국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기인한 이유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연예인들은 가수와 연기 등 모든 연예 부문에서 겸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보통 하나의 소속사에서 소속 연예인의 연예활동 전반을 매니지먼트 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대부분 음악 활동 관련 소속사와 기타 연기 등의 연예활동 관련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소속사, 두 개의 소속사가 존재한다. 그리고 '황성의'의 경우에도 이 두 소속사간의 알력 다툼으로 이러한 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시에나'는 중국 내 연예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호남 TV'의 간판 MC로 한국의 '황수정' 정도로 보면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역시 중국 연예인답게 가수와 연기를 함께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