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최근 홍콩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새롭게 한류 스타로 부상한 이들이 있다. 이른바 뉴 한류 스타로 불리기 시작한 5인방이 그들이다.
따뜻한 미소, 섬세한 연기 ‘이동욱’
그 중 수려한 외모로 홍콩 여성 팬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은 이동욱은 드라마 마이걸과, 영화 최강로맨스, 아랑 등의 작품에 출연하여 홍콩 내 최고 인기 한류 스타로 발돋움한 상태이다. 현재 이동욱의 홍콩 팬클럽은 이동욱닷넷(www.leedongwook.net)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이동욱의 근황을 소개하고 있다. 이 사이트의 하루 평균 방문객은 300명이며, 총 회원 수는 6만 명을 돌파했다. 이동욱은 지난 5월 코트라 주관으로 홍콩에서 개최된 '2007 Korea Week' 개막식의 도우미로 출연해 현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기도 했다.
아름다운 카리스마 ‘이준기’
영화 '왕의 남자'에서 보여준 여성보다 여성스러운 외모와 연기로 홍콩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남자, 이준기는 홍콩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마이걸'의 인기를 등에 업고 새로운 한류 스타로 등장했다. 영화 '왕의 남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준기는 최근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남성미로 팬들에게 어필하고자 노력이 한창이다. 오는 7월 MBC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개와 늑대의 시간'의 주연을 맡은 이준기를 취재하기 위해 제작 발표회장에 몰려온 홍콩 언론의 취재 열기는 홍콩 내에서 이준기가 스타로서 가진 영향력을 짐작케 했다. 또한 이준기의 영상이 담긴 OTB는 홍콩 내 음반 매장에서 수개월째 상위권에 진입해 있다.
홍콩 소녀 팬들을 책임진다 ‘슈퍼주니어’
홍콩 내 Korean 음반 차트 top 10에 진입하며 아이돌 스타로 자리 매김 중인 슈퍼주니어는 한국의 대중음악을 홍콩에 알릴 전도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이미 중화 권 최대 음악 축제인 '골든 멜로디 어워즈'에도 초청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홍콩 TVB 등에는 이들의 근황이주요 뉴스거리로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그만큼 홍콩에서 인기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홍콩 중, 고등학생 사이에서 동방신기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행복한 미녀 ‘김아중’
홍콩 현지의 대대적 홍보로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히로인인 김아중 또한 홍콩 내 한류의 뉴 웨이브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의 영화 관계자들은 새 한류스타로 부상한 김아중을 모시기 위해 각국의 대통령들만 묶은 것으로 알려진 하버 플라자 호텔 스위트룸을 마련하는 등 극진한 대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중의 홍콩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150여 개에 달하는 홍콩 현지 매스컴이 취재에 나서기도 했다. 홍콩 현지에서 김아중은 전지현을 이을 차세대 한류 여성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
음악, 드라마까지 멀티 플레이어 ‘세븐’
가수 세븐(seven)은 이미 아시아권에서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 중이었다. 그런 와중 그의 홍콩 내 인기에 더욱 불을 붙인 것은 현재 홍콩 TVB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궁s. 궁s는 아시아권에서 대장금보다 높은 판권에 팔려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더군다나 TVN은 대대적인 홍보 전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세븐은 귀여운 외모와 노래, 춤 실력에 연기실력까지 더해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큰 인기를 얻어 비와 같은 대형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들 5명 외에도 한예슬, 이다해 등 여러 한국 연예인 들이 홍콩 연예계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으며 매일 각종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
과연 이들이 기존 송혜교, 전지현, 이영애, 비 등과 같은 스타들의 바통을 이어 받아 홍콩의 한류를 지속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 그리고 홍콩의 한류 스타를 뛰어 넘어 월드 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