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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는 지난 2003-4년경부터 행정 수도의 이전을 비공개적으로 진행해왔었다. 정부 사옥들이 완공된 2005년 10월에는 각 부처의 이동이 시작되었고 부처 이전이 마무리된 2006년 5월 27일에는 행정 수도 이전을 공식 발표하였다. 이로써 미얀마의 수도는 근 100여 년간 행정 수도였던 항구 도시 Yangon으로부터 내륙 지방에 자리 잡은 '네비도'로 바뀐 것이다.
행정 수도의 전격적인 이전으로 오랫동안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었던 양곤의 시민들 및 외교단들은 업무 처리를 위해 새 행정 수도 '네비도'를 오르내리며 그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네비도'는 아직 숙박 시설은 물론 교통편조차 열악한 형편이며 양곤으로부터 비행기로 한 시간, 자동차로 10시간 이상 걸리는 내륙에 자리 잡고 있다. 정부 각료들과의 meeting은 물론, 모든 행정, 외교, 경제 업무, 심지어는 주민 등록에 관한 서류 하나를 떼기 위해, 혹은 관공서 직인 하나를 받기 위해서 최소한 1박 2일의 시간과 비용을 감내하고 있는 것이다.
행정 수도의 이전에 따라 정부의 공영 방송인 MRTV도 2007년 9월까지 완전이전을 목표로 단계적 이전 중에 있으며, 이에 맞춰 방송국 시설을 완비하고 현재 시험 방영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방송 시스템의 변동에 따른 수상기의 교체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론이 다각적으로 모색되고 있다.
아래는 지난 2007년 6월 마지막 주 미얀마 대표적인 주간지 Weekly Elevern에 실린 새로운 방송 시스템 및 수상기 사용에 관한 내용이다.
'네비도'지역으로부터 cable 방송인 CATV시험 방송을 시작한 지 1년이 되었다. 이 CATV 에는 10종의 라인이 있으며 이들은 '네비도'에 설치된 'Satellite Receiver를 통해 (Fiber Optic Transmission System) 국내방송 및 국외방송을 송신한다. 이들 10개 라인은
1. MRTV |
2. MRTV-4 |
3. MWD |
4. 5-Movies |
5. 5-Sports |
6. Channel News |
7. |
8. CCTV 9 |
9. Arirang |
10. CNN |
등이며 현재 사용 중인 수신기의 Plug및 Socket 정도를 교체하는 것으로 수신 가능하다.
이들 Line은 NTSC Color System 네 개 line과 Pal Color System 여섯개 line으로 되어 있으며sound system이 BG 5.5 MHz 이기 때문에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일제 중고, 혹은 국산품 TV인 경우 숙련된 엔지니어의 Modifying이 필요하나, Hyper Cable 용, 혹은 220V TV인 경우 영상이나 사운드 양쪽 다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현재까지 시청료는 징수하지 않아도 된다.
아직까지 정부 공영 방송사 MRTV, 반민영 성격의 MWD및 유료 Cable Channel(Movie-5)의 Contents 공급은 양곤에 남아 있는 방송 사옥에서 큰 변동 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조만간(2007년 9월) 완전 이전 계획에 있는 MRTV의 경우, 완전 이전 후에는 프로그램의 편성에서 현재까지와는 현저히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방송국 수입의 으뜸을 차지하는 한국 콘텐츠 방영률은 대폭 수정될 것이다. 경제 주체들이 여전히 양곤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심의, 광고 모집 등의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