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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국내 제작 드라마

  • [등록일] 2007-07-18
  • [조회]3897
 

미얀마 최초의 국내 제작 드라마 시리즈가 2007년 9월 방영을 목표로 촬영의 마무리를 서두르고 있다. '악몽에서 깨어나기 전'이라는 타이틀의 이 드라마는 비교적 현대적인 촬영기기를 갖춘 사설 스튜디오(STUDIO 35, 2006년 오픈)와 MWD TV의 전직 감독 'U Tin Than U', 한국의 한 미디어 회사의 합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16회분으로 되어 있는 이 시리즈는 현재 14회까지의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미얀마 최초의 이 역사적인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현재 모 대학 연극 영화과 재학 중인 것으로 소개된 한국인 여주인공 김아령은 2주간의 현지 로케를 마치고 지난 달 출국했다고 한다.

Studio 35는 이 첫 드라마의 상업성이 확인되는 대로 '오직 그대뿐'(6회분), '사랑의 맹세(10회분)' 등의 두 개의 드라마도 이어 제작, 방영할 예정이며, 그 밖에도 코믹물, 전쟁물 등의 제작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국내 드라마 제작, 한국 드라마 편성률 감축 발표(2006년 4월 정부 교시)등의 일련의 움직임은 한국 드라마의 수입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드라마 자체 제작 능력이 전무했던 현재까지 지상파 두 채널의 드라마 시간대는 거의 한국 드라마가 차지하고 있었다. 드라마의 구매 및 방송 시간대를 위한 비용(시간당 1,000불) 등을 광고 수입으로 충당해야 하는 현지 미디어들에게 한국 드라마만이 타산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국내 제작 드라마가 수입 드라마의 질을 따라갈 수 있느냐의 문제가 남아있긴하다. 그러나 일단 국내 제작 드라마는 정책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며, 드라마의 질 역시 회를 거듭하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오직 그대뿐' 이라는 드라마는 high Definition System과 디지털 카드를 사용하여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영상, 음향면에서 한국 드라마의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고 광고되고 있다. Studio 35의 한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한 개의 드라마 제작비는 24,000 US Dollar 정도가 들며 향후 1년간 10편 정도의 드라마 촬영 계획이 잡혀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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