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난 9월 1일부터 한국어가 "지속진수기금(Continuing Education Fund, CEF)"의 새로운 분야로 채택됐다.
2006년 6월 도입된 "지속진수기금" 이란 일반인들이 교육, 훈련을 받을 경우 홍콩 정부가 소요경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로서 1인당 1만 홍콩달러를 한도로 수업료의 80퍼센트까지를 보조해 준다. 홍콩정부가 지식기반 경제시대에 대비하여 고용증대를 목표로 만든 위 제도로 지금까지 35만 명 이상이 수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어가 CEF에 포함된 것에 대해 홍콩 노동복지국은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어 학습에 대한 홍콩인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또한 총영사관과 한인사회의 한국어 지속진수기금 수혜자격에 대한 지속적인 요청과 관심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주 홍콩총영사관은 "올 9월 학기부터 홍콩시티대학에 3년제 한국어전공 정규 학사과정이 개설 되고, 홍콩대, 중문대, 침례대 등이 한국어 과정을 새로 도입했다. 게다가 한국어가 지속진수기금 혜택과목에 포함됨에 따라 한국어 학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얘기하며 홍콩 내 한국어 발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표명했다.
한편 홍콩정부의 지속진수기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를 희망하는 교육기관이 해당 교육과정을 Hong Kong Council of Academic Accreditation (http://www.hkcaa.edu.hk)에 등록하여야 한다. 또한 개인 수혜자는 최소 100시간의 한국어 교육을 받아야 하며, 한국어 능력 검정시험의 경우 현재 홍콩에서 볼 수 있는 TOPIK 레벨 1과 KLPT 레벨 2에 합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