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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정부의 수공예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

  • [등록일] 2006-12-14
  • [조회]4358
 

‘우즈벡 문화스포츠부(Ministry of Culture and Sports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와 ‘우즈벡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Uzbekistan)’이 공동주최한 ‘중앙아시아 수공예품 전시회’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수백 년 동안 사마르칸드, 부하라, 히바 지역 같은 고대도시에서 화려한 명성을 누렸던 수공예품을 재현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즈벡의 우수한 수공예 기술을 널리 홍보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에 호응하듯, 우즈벡에 주재하는 각 국 대사관 직원 및 현지인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품질 좋고 값싼 수공예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우즈벡에서 품질 좋은 물건을 고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선물을 사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발품을 팔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 우즈벡 정부는 솜씨 좋은 장인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으며, 그 결과 우즈벡內 수공예품 산업은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우즈벡 장인들의 솜씨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로서 찬란한 수공예 기술의 명맥을 이어 온 우즈벡 장인들은 고도의 수공예 기술을 요구하는 실크 및 카펫 제품을 선보였다. 우즈벡 카펫은 화려한 색상과 문양으로 유명하며 이 제품들은 10여개가 넘는 직기들을 이용하여 만드는데, 이런 기술은 우즈벡에만 존재한다. 지금은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우즈벡 특유의 카펫 제조 기술은 한 때 사라질 위기를 맞은 적도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보석,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 직조품, 각종 수공예품 등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편 전시관 2층에서는 각국 외교단 및 국제기구 직원들을 주축으로 이들의 일상을 전시한 사진전이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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