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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연말 중화권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선정된 가장 인기 있는 중국 연예인 순위가 발표된다. 올 해 인기투표는 지난 7월 21일부터 11월 28일 밤 12시까지 약 4개월 동안 총 435만 174명이 참여하여 진행돼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결과 1위는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주연을 맡았던 서희원이 (81만 5801표, 9.5%)차지했다. 서희원은 타이베이 출신으로 가수로 데뷔해 현재는 영화, 드라마, CF 및 각종 쇼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어 2위는 홍콩 배우 선훤(71만 3152표, 8.3%)이 3위는 홍콩 가수 양영기가(65만 2773표, 7.6%) 차지했다. 4위에는 중국 가수 이우춘이, 5위에 중국 배우 황성의, 6위에 유역비, 7위 려자, 8위 장함운, 9위에 임지령, 10위에 여시만이 뽑혀 중화권 인기 스타 TOP 10을 장식했다.
이번 투표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홍콩 연예인들의 몰락이다. 과거 TOP 10 중 절반 이상을 홍콩 연예인들이 차지하였지만 이번 투표에서는 단 2명만 이름을 걸고 있을 뿐이다.
홍콩의 한 연예 평론가는 "홍콩이 중심이 되었던 중화권 연예계에 변화가 오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였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