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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중국통신원] 한류, 한국식 노하우 적극 활용한다 외
- [등록일] 2004-12-15
- [조회]5497
■ 한류, 한국식 노하우 적극 활용한다. - 가장 선호하는 한국스타 김희선, LG전자 광고 모델로 선정, 시장점유율 확대 성공 20대 중국 여성들에게 '진시산'하면 대개는 '너무 예뻐요' 라는 말이 동시에 뛰어나온다. '진시산'은 다름 아님 김희선의 중국 발음. 중국 굴지의 가전통신사 TCL이 2001년 16억원(한화)에 파격적으로 단독 CF계약을 체결, 매출을 급신장시켰을 정도로 김희선의 인기는 높다. 드마라 "안녕 내 사랑"과 "세상 끝까지"등이 중국에 소개되면서 중국인들 사이에 가장 좋아하는 한국배우로 뽑힌다. LG전자는 김희선을 투도어(Two Door)냉장고 디오스와 휘센 에어컨의 중국 TV과고 모델로 선정, 시장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올 봄 중국 광저우, 쑤닝의 김희선 사인회에는 수천 명의 중국인들이 몰렸다. LG전자의 중국매출은 2002년 40억 달러(한화4조4000억원)에서 작년엔 70억 달러(7조 7000억원)로 늘었고, 올해는 100억 달러(1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SK그룹은 베이징 TV를 통해 중국판 장학퀴즈 프로그램 SK쫭위안방을 5년째 방송 중이다. 매주 고교생 8명이 퀴즈대결을 펼쳐 장원을 뽑고, 연장원 우승학생에게는 대학 4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권오용 전무는 매주 참가 신청자가 3000명은 넘어설 정도로 중국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SK그룹은 내년 1월 1일 SK쫭위안방 5주년을 기념, 조만간 300여명의 학생들이 한꺼번에 참가하는 대규모 퀴즈 대항전을 계획이다. 할인점 신세계 이마트는 한국식 고객만족 노하우를 중국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주차요원을 배치하고, 중국인들의 소비습관을 조사해 낱개 판매상품을 늘렸다. 이마트는 1500개에 이르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코너를 별도로 마련, 중국 진출의 통로 역학을 하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 상하이에 2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 2010년까지 중국 점포 수를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 중국 진출 화장품업계 한류 마케팅 활발 - 한국 화장품업계 현지화전략으로 중국시장 공략 한류열풍으로 아시아권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데다 이미 어느 정도 현지화 전략에 성공한 몇몇 한국 업체들의 해외매출 증가가 눈에 띄게 늘면서 브랜드 관리와 현지 소비시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03년 약 5조5천억 원(한화)으로 로레알, 시세이도 등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과 한국기업들까지 가세해 거대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을 벌여온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다. 현재 태평양, LG생활건강, 코리아나화장품이 중국에 현지법인이나 생산 공장을 설립했고, 한국화장품에 에이전트를 두고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태평양 라네즈 새로운 웰빙 시장 창출 태평양은 1993년, 중국 시장의 가능성과 잠재성을 평가하고 심양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에 진출했다. 94년에 라네즈를 홍콩에서 먼저 런칭하고 소고
백화점 등에서 월 평균 매출 1천억원(한화)을 돌파하자 곧이어 상하이에 별도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02년 9월부터 현지에서 생산, 판매되기 시작한 라네즈는 현재 중국 주요 25개 도시 60여개의 백화점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총 70여 개의 매장을 오픈 한다는 계획이다. * LG생활건강 중국 마케팅 활발 LG생활건강은 95년 항저우에 LG화장품 유한공사를 현지법인화하고 드봉, 뜨레아와 수입 브랜드인 이자녹스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헤르시나를 현지에서 생산, 90여 개의 고급 백화점에 입점시키고 있으며 현재 항저우, 난징,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와 거접 지역 내 320여 개 백화점에 이미지 매장 및 뷰티센터 운영으로 고 소득층 집중공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년 봄가을 한국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초청, 계절별 유행 메이크업 시연회를 열고 중국 항저우 미인선발대회를 개최하는 등 현지 마케팅 주력하고 있다. 2003년 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LG생활건강은 올해 말까지 1억2000만 달러를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 코리아나 시장개척 본격화 코리아나 화장품은 1993년12월 중국 화장품 제조업체 중 4위 규모인 베이징 삼로창과 합작해 베이징 대보코리아나 화장품 유한 공사를 설립했다. 이어 1999년에는 상하이에 상하이코리아나 화장품 유한공사를 설립, 선전, 난징, 항저우 등 대도시 70개 백화점에 입점하여 명품 이미지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다. 특히 중국 4대 도시 중에 하나인 천진에 11월 설립한 코리아나 화장품<천지>유한공사를 통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 한국화장품 중국 홈쇼핑 판매 주력 1994년 중국에 진출한 한국화장품은 현재 에이전트를 통해 수출을 진행하고있다. 2003년부터 베이징, 대련, 광서, 수분하 지역을 중심으로 전체 10여 개를 운영중인 면세점의 영업을 확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단일 브랜드 오션으로 중국 홈쇼핑 판매에 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상하이지역중심으로 방송되고 있는 홈쇼핑을 통해 한국 화장품은 올해 말까지 오션 외에 칼리, 리끄라웰, 산심, 명방선 등 4개 브랜드를 추가 런칭할 계획이다. ■ 중국 게임 업계, 한국추격 '몸부림' - 중국 인터넷 게임시장 규모 작년 13억 위안 - 한국 인터넷 게임 최첨단 기술 도입 관건 중국은 '한국과 게임을 공동 개발하고, 인터넷 게임의 전문 개발 인재를 길러 현재 네트워크 게임 개발 인재가 배우 부족한 사태를 완화 시킨다'는 목적으로 한국과 게임 교류 활성화를 생각하고 있다. 이 계획은 중국 정부 쪽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고 중국 소프트웨어 오락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지지를 얻고 있다. 최근 중국에선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으로 게임 산업이 인터넷상 스타 산업이 되었다. 작년 중국 인터넷 게임 시장 규모는 13억 여 위안에 달하고, 중국 대륙지역에서 77개의 인터넷 게임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개발한 136개의 인터넷 게임에서 2004년 성공적으로 운영된 사례는 12개 정도이고 수입물량이 75%에 도달한다고 한다. 중국 게임 업계는 게임 인재 교육 계획에 한국 인터넷 게임의 최첨단 기술을 끌어들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한국 게임의 엘리트 감사를 초빙하는 등 적극적인 자국 게임 진용책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초근 중국에서 일고 있는 움직임을 보면 경외심 못지않게 강한 견제구가 들어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는 한편 한국 게임 추격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중국통신원-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