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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종합][베트남통신원] 베트남 문화계 소식

  • [등록일] 2004-12-20
  • [조회]5291
 ■ 장나라 하노이 방문소식 2004년 12월 베트남 문화계의 가장 큰 뉴스는 가수이자 연기자인 장나라 양의 하노이 방문 소식이다. 물론, 이전에 김승우, 차승원, 소지섭 등 한국의 연예인이 베트남을 방문하였으나, 이번 장나라 양의 하노이 방문은 여러 면에서 현지 베트남 관객들로 하여금 한국 연예인의 이미지를 바꾸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소지섭 등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신이 '스타'임을 증명하려는 태도를 보였으나 장나라 양은 어느 자리에서나 겸손하고 예의바른 태도로 일관, 유명세를 타는 스타의 태도를 찾아볼 수 없어 현지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이는 이제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하는 베트남 연예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었다. ■ 영화-드라마 제작 동향 연말을 맞아 베트남 문화계 역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설(음력 설) 개봉 예정인 6편의 영화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드라마 역시 기존의 현대사회의 경직된 주제에서 현대 젊은이들의 사랑과 로맨스 등 다양한 주제로 제작, 어느때 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영화계는 국영 영화사 위주로 연간 10~12편 정도의 영화가 정부 지원금으로 제작되고 있으나 다큐멘터리, 비디오(용 영화)등을 제작하던 민영 영화사 (특히, 2003년 설립된 2개의 민영 영화사는 이미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시 극영화 제작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으며 정부 지원금 외 외부 투자(국내외 기업)도 늘고 있다. 현재 전국 100여개의 극장(멀티플렉스 3관)에서 편당 20,000~30,000vnd (한화 약 1,500~2,000원)의 가격으로 국내제작 영화 및 와화를 상영하고 있으며 'Gai nhay (dancing girl)' 등의 성공으로 국내제작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가요계 동향 현재 베트남의 많은 역량있는 가수들이 크고 작은 라이브 쇼 및 자비로 제작한 앨범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으나, 무대를 장악할 정도의 표현능력이 아직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즉 가수의 가창실력이나 곡이 아무리 훌륭해도 외국가수와의 공연시 나타나는 무대매너의 부족은 베트남 가수들이 개선해야할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된다. 베트남 음악계의 가장 큰 변화는 정부차원의 무대의상에 대한 규제이다. 즉, 과다노출 의상이 엄격히 제한되며, 공연 이전 공연시 입을 의상 및 선곡을 사전 통보하여야 한다. 또한 저작권 관련, 베를린 공약에 따라 번안 외국곡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미 자신의 앨범에 번안 외국곡을 실었던 많은 가수들이 문화부의 허가가 나오지 않아 자체 폐기하기도 하였다. 이는 물론 영화계나 연극계에도 적용되겠지만 가요계가 가장 민감하게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베트남통신원-Dang Thieu Ngan 기자> ※ 본 게시물은 통신원 개인의 견해로서, 재단의 공식적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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