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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 Best Contribution Award 받아
일본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 Best Contribution Award 받아 -------------------------
J-POP의 여왕, 아무로 나미에가 2004년 5월 13일부터 3일간 이뤄졌던, "SO CRAZY TOUR in SEOUL" 내한공연을 마치고, 15일 저녁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 신현택 이사장으로부터 한일 문화교류 증진의 공로를 인정받아, Best Contribution Award를 받았다.
아무로 나미에는, 90년대 중반부터 틴에이져 그룹 '슈퍼 몽키스'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다 솔로로 독립, 100만장을 넘는 싱글을 연속 발표하면서, 앨범 'SWEET 19 BLUES'로 무려 340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한 현존하는 일본 JPOP의 여신이다. 최근 우리나라 가수가 리바이벌 하기도 했던, 그녀의 히트 싱글 "Can you celebrate?"는 230만장이 넘는 판매고로 지금까지 역대 여가수로는 가장 높은 싱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발매된 그녀의 싱글과 앨범의 판매고는 일본내만 2000만장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격렬한 댄스를 소화하면서, 동시에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아무로 나미에는 음악성보다는 비쥬얼적 측면이 강한 일본 아이돌계에서, 오디오와 비쥬얼 모두를 만족시키는 몇 안되는 스타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일본 청소년들의 패션과 유행을 선도하여, 그녀의 의상, 말투등을 똑같이 흉내내는 10대들을 뜻하는 '아무로족'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한 주에도 수백장의 싱글이 발매되고, 대형 음반 매니지먼트사의 후원을 받는 수많은 가수들이 데뷰를 하는 일본 음악계에서, 대형 스타의 면모를 지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아무로도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음반 판매량과 인기가 많이 하락하고 있다. 90년대 활동 시절, 아무로의 히트송 대부분을 만들어 내던 코무로 테츠야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인으로 잠잠해진 요즘, 아무로는 강한 락 사운드의 댄스와 발라드를 주로 구현했던 초기 모습에서 벗어나, R&B 힙합 성향이 강한 곡들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아무로는 올해 2004 일본 MTV 어워드에서 베스트 알엔비 여가수 상과 버즈 아시아 상등 두개 부분의 상을 타므로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는데, 현재 J-POP의 최고 인기 여가수로 불리는 하마사키 아유미와 댄스부분 최고 여가수 상을 탄 보아와 함께, 일본 음악계를 이끄는 트로이카 여가수임을 보여 주었다.
이번에 아무로가 받은 Best Contribution Award는,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에서 지난 1월에 있었던 창립식에서도 수여되었던 상으로서, 아시아 문화 교류 및 한류 증진에 기여한 아시아 스타들에게 수여된다. 국내 스타로는 안재욱, 장동건, 김희선, 전지현, 강타, 보아, NRG등이 수상하였고, 해외 스타는 아시아 각국에서 한 팀씩 선정되어 수여되었는데, 일본은 V6, 홍콩은 진효동, 대만은 쑨위에 등이 수상했다.
------------------------------------------------------[KOFACE 뉴스 2004/05/30]
[아무로 나미에 한.일 문화교류에 대한 공로로 감사장 받아]--------------------------
일본의 톱가수 아무로 나미에(27)가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신현택 이사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벌인 아무로는 15일 공연이 끝난 뒤 신 이사장에게서 한·일문화교류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15일 1만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비와 합동공연을 펼친 아무로는 지난 13~14일의 단독공연에 비해 성의가 모자란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아무로는 메들리를 포함해 7곡을 쉬지 않고 연달아 부른 뒤 앙코르곡도 부르지 않고 공연을 끝냈다. 팬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아무로를 연호했지만 주최 측은 곧바로 자료영상을 내보내며 공연을 끝냈다.
공연예정 시간인 오후 7시보다 한 시간 늦은 8시쯤 시작된 공연은 이로써 1시간40분 만에 끝났다. 또 무대의상을 한벌만 준비한 이날 공연에 팬들은 아무로의 패션감각을 볼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네티즌들은 단독공연에서 보여준 열정의 무대가 이날 합동공연으로 흠집을 남기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스포츠서울 200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