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해외한류실태조사
인도 한류 심층분석
코로나19 이후 한류가 인도 대중문화의 트렌드로 부상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대비하여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량은 대부분의 콘텐츠에 걸쳐 증가했다. 인도의 밀레니얼 세대는 다양한 문화에 대해 개방적이며, 한류 확산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젊은 여성들은 한류의 주도층으로서, 인도에서 한국 문화콘텐츠의 ‘열성적인 이용자’는 모든 콘텐츠에 걸쳐 여성이 다수를 차지한다. 인도 소비자들은 한국 문화콘텐츠의 경쟁력을 인지하기 시작했으며, 한류가 지속성을 갖고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될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 또한 인도에서의 한류 확산과 더불어 파급효과도 높아지고 있는데, 한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인도 소비자들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 이러한 경향은 대부분의 제품 및 서비스에서 나타난다. 인도 한류는 지역적 범위가 넓어지고 한국어 교육 수요도 늘어나는 등 새로운 차원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그 역사가 짧고 기반이 두텁지 않으므로, 인도와의 보다 폭넓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김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인도남아시아팀 팀장
이 글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행한 『2022 해외한류실태조사』(2022. 2.) 보고서의 통계 결과를 토대로 인도 한류 현황을 심층 분석한 것입니다. 보고서 전문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홈페이지(www.kofi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들어가며: 코로나19 이후 인도의 한류는 뚜렷한 확산 추세
한류가 인도 대중문화의 주요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에서 한류가 확산된 결정적인 계기는 ‘코로나19’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대비하여 인도에서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량은 대부분의 영역에 걸쳐 증가하였으며, 특히 디지털콘텐츠에서 두드러진다. 음악(72.4%)은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또한 게임(70.3%), 드라마(70.2%), 영화(69.7%) 역시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분야이다. 2004년 이후 최근까지 인도에서의 장기적인 한류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020년경부터 한류에 대한 관심 수준이 가장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이상 아래 그림 참고).
이처럼 코로나19가 인도에서의 한류 확산에 결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한 배경에는 인도의 양호한 여건이 크게 작용했다. 코로나19와 더불어 특히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 그리고 인도 국내 OTT를 통해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가 인도인들과의 접점을 급격히 확대할 수 있었다. 인도의 IT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각종 디지털 매체를 통한 한류에 대한 접촉 가능성이 높아진 것 역시 호조건을 제공했다.
2. 한류 소비자의 중심은 젊은 여성
인도의 밀레니얼 세대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선호를 갖고 있으며, 한류의 확산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세대들이다. 인도의 밀레니얼 인구는 약 4억 4,000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인도 전체 인구의 34%에 해당하는데, 젊은 인구층의 규모는 중국, 브라질 등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들은 발리우드(Bollywood)로 대표되는 자국 중심의 소비를 넘어서서 인터넷 및 모바일폰의 보급에 힘입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젊은 여성들은 한류의 주도층이다. 인도에서 한국 문화콘텐츠의 열성적인 이용자는 모든 콘텐츠에 걸쳐 여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즉 패션과 같은 분야를 비롯하여 드라마, 영화, 음악 등 모든 콘텐츠에 걸쳐 여성들이 ‘열성적인 이용자’의 주축을 이룬다. 또한 코로나19 이전과 대비하여 대부분의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여성의 소비량이 남성에 비해 큰 차이를 두고 증가하였다(아래 그림).
또한 인도의 한류영향계수는 남성(62.7)보다는 여성(66.0)이 높으며, 연령별로는 20~40대가 가장 높다. 특히 30대(68.4)가 한류의 영향력을 가장 높게 인지하고 있다(아래 그림). 더욱이 인도 소비자의 콘텐츠 종류별 이용량 가운데 한국 문화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가 뷰티(42.5%), 패션(39.8%)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성들의 경제적인 영향력이 클 것임을 추정해볼 수 있다.
인도 여성들이 한류에 매료되는 데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지만, 그 가운데 인도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젊은 인도 여성들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접촉, 사회적 기회 확대와 경제력 상승 등에 힘입어 여성으로서의 사회적 자각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이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 그리고 사회에서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한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향성은 최근 인도 영화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예컨대 2022년 개봉된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마피아 퀸(Gangubai Kathiawadi)>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층 여성의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을 다루고 있으며, 인도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인도인이 선호한 한국 영화를 통해서도 인도 여성의 선호를 읽어볼 수 있다. 최근 인도의 한국 영화 경험자들이 가장 선호한 영화는 <부산행>(2016), <미드나이트>(2021), <기생충>(2019) 등이다. <부산행>과 <기생충>은 이미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은 영화들로서, 인도 이외 많은 국가들에서 가장 선호되고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미드나이트>가 인도,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선호가 높았던 것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요인이 개입될 수 있겠으나, 여성(더욱이 청각 장애인)이 겪을 수 있는 사회적 위협과, 피해자로 끌려다니지 않고 독립적인 힘으로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스릴러 장르를 통해 젊은 인도 여성 관객에게 호소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3. 다양성과 완성도가 한류 인기를 견인
인도 소비자가 선호하는 한류 콘텐츠는 다양화되고 있다. 인도 소비자가 생각하는 한국 문화콘텐츠의 인기도와 호감도는 다양한 콘텐츠에 걸쳐 고르게 높은 수준을 보인다. 한국 콘텐츠 가운데 인도 소비자가 생각하는 인기도는 뷰티(54.8%), 게임(54.7%), 패션(53.5%) 등의 순이며, 영화(51.3%), 음악(51.2%) 등도 큰 편차를 보이지 않으며, 인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도서(전자책) 역시 설문 응답자의 44.5%가 인기도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호감도 역시 큰 편차 없이 고르게 높은 수준을 보인다. 호감도의 경우 뷰티(93.2%), 음악(92.4%), 예능(92.2%), 패션(91.7%), 영화(91.2%) 등으로 매우 고르게 높은 수준을 보인다. 이와 같은 폭넓은 호감도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콘텐츠가 가진 경쟁력을 인도 소비자들이 일정 수준 인지하기 시작한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한 한류가 앞으로 넓은 저변을 확보하여 지속성을 갖고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할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류를 통해 인도 소비자의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문화적 친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도는 동북, 동남아시아에 비해 한국과는 문화적 거리가 큰 것으로 평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의 동향을 보면 인도 소비자는 한국 문화콘텐츠의 높은 수준과 완성도를 이해하고 이를 향유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인도 소비자들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인기 요인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을 꼽는다. 음악의 경우 ‘뛰어난 퍼포먼스’, ‘매력적인 가수 외모/스타일’, ‘중독성 강한 후렴구/리듬’을 꼽고 있는데, 이는 유사한 요소를 중시하는 인도의 전통에 한국의 음악이 호소력을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패션 역시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 제품의 다양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예능의 경우 ‘한국문화 간접 경험’을 중요한 인기 요인으로 꼽는다는 것인데, 이는 인도의 한류 소비층 사이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이 싹트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한국 문화콘텐츠가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 파고드는 데는 여전히 숙제가 남아 있는데, 드라마, 영화, 음악의 경우 자막을 읽어야 하는 불편함, 언어장벽이 대표적이다. 더빙이 중심을 이루는 인도의 특성상 드라마, 영화를 현지 문화에 맞게 다양한 현지어로 더빙을 하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예능의 경우 한국에서는 많은 자막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인도에서는 이런 요소가 오히려 인기의 반감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음악의 경우 언어적 생소함이 인도 소비자들에게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영어 가사의 활용하는 것이 인도 시장에서는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인도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해 느끼는 문화적 이질감 역시 아직은 큰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예능의 경우 ‘강한 한국적 색채’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인도 소비자들이 많으며, 영화, 음악의 경우 ‘한국 배우/관계자의 부적절한 언행’, ‘자국 사회/도덕적 가치에 반하는 내용’에 대한 지적이 많다. 패션의 경우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은데, 이것 역시 패션 문화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일 수 있다.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문화적 이질감은 불가피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 문화에 맞도록 일정한 현지화 작업이 중요하다.
4. 한류의 파급효과도 높아지는 추세
인도에서의 한류 확산과 더불어 파급효과도 높아지고 있다. 한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인도 소비자들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 이러한 성향은 아래 그림과 같이 대부분의 제품 및 서비스에서 나타난다. 가전제품, 자동차, 휴대폰, 노트북 등 고관여 제품의 경우, 한국산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이미 형성되어 선호도가 높은 상황임을 고려하더라도, 한류의 열성적 이용자가 구매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은 한류의 파급효과가 큼을 시사한다. 즉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이 한류의 파급효과와 동반되면 한국산의 판매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한편 식품, 의류, 화장품 등 저관여 제품·서비스의 경우 한류의 이용 수준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한류 이용 수준의 차이와 관계없이 고관여 제품에 비해 비교적 고른 구매 경험률을 보이고 있다. 즉 저관여 제품·서비스의 경우, 한류 접촉이 구매 빈도에 비교적 직접적이고, 단시간 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류에 대한 선호가 한국에 대한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인식을 개선시키는 현상이 인도에서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한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인도의 소비자들은 그렇지 않은 소비자들에 비해 한국에 대해 훨씬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경제적으로 선진국이라는 측면뿐 아니라 문화적 자부심이 높은 인도인들 사이에서 한국이 문화 강국의 입지를 형성해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5. 맺음말: 한류의 저변 확대가 과제
인도에서의 한류 확산과 더불어 파급효과도 높아지는 조짐을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접촉 빈도가 급상승했으며,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한류에 대한 선호가 여러 영역에 걸쳐 다양화되고 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한국에 대한 국가 이미지와 한국산 제품 선호도 역시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인도의 한류를 이야기할 때 지역적 제한성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는 인도의 한류가 오랫동안 북동부에 제한된 ‘특수한’ 현상에 머물렀기 때문이었다. 북동부는 문화적, 인종적으로 한국과 유사하며 동남아시아와 인접하고 있어 인도에 한류가 처음으로 전파된 지역이다. 인도에서의 한류는 2000년대 초반 아시아권에서의 한류 확산 시기와 북동부 마니푸르 지역의 힌디 콘텐츠 금지 시기와 겹치면서 인도 북동부 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0년대 초반까지 인도 본토에서의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으며, 한류가 인도 북동부 지역에 한정되어 나타남에 따라 비주류 문화로 취급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구글 트렌드에 의하면, 2019년간 ‘K-pop’에 대한 관심도는 북동부의 나갈랜드, 아루나찰 프라데시, 미조람에 집중된 모습을 뚜렷이 보였으며, 이외 지역의 관심도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2년 ‘K-pop’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히 북동부 지역이 높지만, 인도 전역에 걸쳐 높아진 양상을 보인다. ‘K-drama’, ‘K-beauty’에 대한 관심도 역시 유사한 변화를 보였다.
인도에서의 한류 확산 수준을 이해할 수 있는 척도 중 하나는 한국어학과의 열풍이다. 2022년 인도의 명문인 네루대학교 한국어학과의 정원 30명을 선발하는데 10만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네루대학교 한국어학과장에 따르면 한국어학과는 외국어 학과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고 경쟁률도 높다고 한다. 인도 정부가 2020년 한국어를 정규 교육과정의 제2외국어로 채택한 것은 이러한 열풍에 기인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류를 계기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인도 젊은이들이 한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인도의 한류가 어느덧 보다 높은 차원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인도 한류의 역사는 아직 짧고 기반은 두텁지 않다. 인도의 깊은 역사와 자국 문화 애호성향, 그리고 그동안 축적된 서구 문화에 대한 친밀도 등을 감안하면, 한국과 보다 폭넓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순수예술, 언어 등 다양한 방면에 걸친 문화교류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정부 및 유관기관의 노력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인도에서의 한류를 우리의 국가 브랜드로 연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인도는 동남아시아에 비해 한류를 통한 국가 이미지 구축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한류가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고 한국산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현상이 인도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으므로, 국가 차원에서 노력을 배가할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인도 진출 한국 기업(특히 중소기업)의 마케팅과 한류 문화콘텐츠를 결합하는 데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한-인도 온-오프인 비즈니스 전시회, 문화교류 사업 시 한류와 한국의 대표적인 제품과 서비스 등을 연계시키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다만 한류와 국가 브랜드를 과도하게 연계시킬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 문화적 자부심이 높은 인도에 대해서 ‘문화적 우월주의’에 입각한 접근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현지의 니즈에 입각한 접근이 중요하다. 한국의 제품과 기술, 문화가 상대국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기여한다는 종합적인 ‘스토리텔링’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거대 인구와 경제 규모, 젊은 인구의 높은 비중, 그리고 디지털 매체의 빠른 확산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양국 간 관계 강화의 첨병으로서 한류의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다. 2022년말 한국 정부가 발표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중점 추진과제의 하나로서 ‘상호 이해와 교류 중진’을 설정하고 있는데,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협력 국가 중 하나인 인도와의 관계 심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판단된다. 즉 인도에서의 한류 확산과 폭넓은 문화교류, 한국의 국가 이미지 및 양국 간 상호 이해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