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월간 한류동향 심층분석보고서 <한류NOW>
VOLUME. 52    2023 1+2
GLOBAL HALLYU TRENDS
글로벌 한류 동향

AFRICA

남아프리카공화국

2022 한국-남아공 수교 30주년의 해,
뚜렷한 한류 성장세 이어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992년 12월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나라로 한류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2 글로벌 한류 트렌드」에 따르면, 중하위권에 머물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류 현황지수는 전년 대비 10.2% 상승했다. 한류지수가 해외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 대중문화가 수용된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인 만큼, 남아공에서의 한류 인지도 상승과 대중화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22년으로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양국은 문화교류, 포괄적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 난타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문화원과 함께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아츠케이프 공연장에서 진행된 비보이팀 ‘진조크루’와 K팝 그룹 ‘머스트비’의 공연 등이다. 진조크루는 비트박스로 관객들의 흥을 불러일으켰고, 머스트비는 대표곡 <라 세뇨리따>를 통해 현지 댄스팀과 합동 공연에 나섰다. <사랑 공식>, <All Day> 등 대표 음악도 현지 관객에게 소개했다.
한편, 한국과 남아공은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수소경제와 원전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비즈니스 포럼을 열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은 한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교류뿐만 아니라 미래산업인 그린수소, 그린 암모니아, 전기차 등 기술적 교류 그리고 인적교류를 증진할 것으로 보인다.
  • <오징어 게임>의 음악과 복장을 활용한 무대를 선보인 댄스팀 진조크루 (출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출처 김성진 (2022. 10. 26). 한·남아공 수교30주년 비즈니스포럼…수소·원전 협력 타진. 《연합뉴스》.
이재훈 (2022. 12. 21). 비보잉·K팝 공연에 들썩… 남아공 한류 뜨겁네.《뉴시스》.
신윤희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