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드라마 <레이디 두아(The Art of Sarah)>가 아랍에미리트(UAE)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드라마가 UAE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순위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오징어 게임> 시즌 3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번 순위에서 10위권 내 한국 작품은 <레이디 두아> 한 편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8편은 미국 콘텐츠가, 1편은 인도 작품이 차지하며 영미권 콘텐츠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아랍에미리트(UAE)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오른 한국 드라마 '레이디 두아(The Art of Sarah)' - 출처: '넷플릭스' 홈페이지 >
한국 드라마 <레이디 두아(The Art of Sarah)>가 아랍에미리트(UAE)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드라마가 UAE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순위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오징어 게임> 시즌 3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번 순위에서 10위권 내 한국 작품은 <레이디 두아> 한 편뿐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8편은 미국 콘텐츠가, 1편은 인도 작품이 차지하며 영미권 콘텐츠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1위를 기록한 <레이디 두아>는 가짜 정체성으로 완벽한 삶을 구축한 럭셔리 브랜드 매니저 ‘사라 킴’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되면서 거짓으로 쌓아 올린 세계가 무너지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배우 신혜선과 이준혁이 주연을 맡았으며, <나의 아저씨>, <마이 네임>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두 배우는 2017년 드라마 <비밀의 숲> 이후 처음으로 다시 호흡을 맞춰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전 8부작의 짧고 밀도 높은 구성 역시 특징으로,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 상위권에 진입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순위에서는 미국 콘텐츠의 압도적인 존재감도 두드러졌다. 10편 가운데 8편이 미국 작품으로 집계됐다. <리얼리티 체크: 인사이드 아메리카스 넥스트 톱 모델>(2위), <더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 3>(4위), <브리저튼: 시즌 4>(6위),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시즌 4>(7위) 등 인기 시리즈의 신규 시즌이 잇따라 공개되며 상위권을 장악했다.3위에 오른 인도 작품 <코흐라: 시즌 2>는 인도 펀자브 지방을 배경으로 한 범죄 스릴러로, 시즌 1이 로튼토마토 100% 평점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 인도 콘텐츠가 꾸준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 아랍에미리트(UAE)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순위(2월 셋째 주 기준) - 출처: '넷플릭스' 홈페이지 >
<레이디 두아>의 1위 달성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한국 드라마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UAE 넷플릭스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 주목된다. 그동안 중동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한국 작품들이 주로 로맨틱 코미디나 판타지 장르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이번 성과는 한국 드라마의 장르적 저변이 중동에서도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신혜선의 1인 다역에 가까운 연기력과 김진민 감독 특유의 긴장감 있는 연출이 문화적 배경이 다른 중동 시청자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한국 드라마의 보편적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10위권 내 한국 작품이 여전히 한 편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양적 측면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3월 공개 예정인 한국 콘텐츠들이 추가로 순위권에 진입해 중동 시장 내 한류 콘텐츠의 입지가 한층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넷플릭스 홈페이지, https://www.netflix.com/tudum/top10/united-arab-emira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