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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 사진 작가가 20년 동안 관찰한 태국 방콕의 클렁떠이(Klong Toey) 지역

  • 조회수

    14

  • 게시일

    2026-03-16

  • 국가

    태국

<클렁떠이 이야기 2026-2026(Life Stories of Klong Toey 2006–2026)>는 한국 출신의 김윤기 사진 작가가 약 20년 동안 태국 방콕의 클렁떠이(Klong Toei) 지역 주민들의 삶을 기록한 장기 다큐멘터리 사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전시이다. 2026년 3월 방콕예술문화센터(Bangkok Art and Culture Centre, BACC)에서 개최되었고 동남아시아 연구 및 문화 플랫폼 SEA 정션(SEA Junction)이 주관하였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06년부터 진행해 온 장기 프로젝트인 '70 라이 프로젝트(70 Rai Project)'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 '클렁떠이 이야기 2026-2026(Life Stories of Klong Toey 20062026)' 사진전 메인 포스터 이미지 - 출처: SEA 정션(SEA JUNCTION) >


1. 클렁떠이(Klong Toei) 지역의 사회적 배경

클렁떠이는 방콕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태국에서 가장 큰 저소득층 공동체 중 하나가 형성된 곳이다. 이 지역은 1950년대 태국 항만청 소유의 토지 위에 이주 노동자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비공식 정착지로 시작되었고 현재 약 1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약 1.5㎢ 규모의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매우 높은 인구 밀도, 제한된 주거 환경, 불안정한 경제 기반, 범죄와 마약 문제 등 사회적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하지만 강한 공동체 의식과 상호 협력 문화가 존재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2. 김윤기 사진 작가 

김윤기는 1955년 한국 서울에서 태어났고 1994년 태국 방콕으로 이주한 이후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 2006년부터 태국 방콕의 클렁떠이 빈곤 지역을 기록하는 '70 라이 프로젝트(70 Rai Project)'를 시작했으며 이후 약 20년 이상 같은 지역을 꾸준히 방문하며 촬영을 이어왔다. 이는 공동체 기록 아카이브 구축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작가는 매주 현장을 방문하여 촬영하였고 흑백 필름 사진 사용하였다. 촬영한 사진을 클렁떠이 주민들에게 제공하였는데 “사진을 찍어 주민들에게 선물을 하고 이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비로소 나의 임무가 끝난다고 할 수 있다”라고 사진전 오프닝 토크세션을 통해 이야기 하였다. 


'클렁떠이 이야기 2026-2026(Life Stories of Klong Toey 20062026)' 사진전 현장 - 출처: 통신원 촬영 >



3. '70 라이 프로젝트(70 Rai Project)'

이 프로젝트는 클렁떠이 빈민가 내 특정 구역 이름에서 유래한 프로젝트이다. 이는 작가의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대표적인 작업으며 수천 장 이상의 사진이 촬영 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도시 빈곤 지역의 삶 기록, 개인의 삶의 이야기 기록, 공동체의 변화 관찰, 사회적 편견 극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클렁떠이 커뮤니티의 빈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고자 했다.


4. 전반적인 전시 구성

이번 전시는 약 20년 동안 기록된 사진 중에서 7명의 클렁떠이 주민들의 삶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큰 특징이다.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는 과정, 가족 관계와 공동체 관계, 노동과 생계, 주거 환경 확장과 축소, 개인의 성장 이야기 등을 사진 아카이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전시는 단순한 사진 전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보여주는 서사적 구조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클렁떠이 이야기 2026-2026(Life Stories of Klong Toey 20062026)' 사진전 현장 - 출처통신원 촬영 >


5. 전시의 중요 메시지

작가는 빈곤에 대한 고정관념 해체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하였디. 이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는 것을 목표로 하며, 공동체의 회복력을 강조하고 있다. 클렁떠이 주민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 협력하고 공동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강한 연대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 큰 특징이다. 더불어 전시에서는 인간 존엄성의 기록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사진은 사회 문제를 보여주는 이미지가 아니라 한 인간의 삶의 존엄을 기록하는 매체로 기능한다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전시는 예술적으로 보았을 때 장기 다큐멘터리 사진의 한 사례라고 볼 수 있고 예술과 사회 연구가 결합된 형태로 볼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사진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기록을 남기는 방식은 참여형 기록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클렁떠이 이야기 2026-2026(Life Stories of Klong Toey 20062026)' 사진전 현장 - 출처통신원 촬영 >


이번 전시는 도시의 주변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장기적으로 기록한 중요한 다큐멘터리 사진 프로젝트이다. 이 전시는 단순한 사진 작품 전시를 넘어 한국의 예술가가 태국의 사회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장기간 기록한 작업이라는 점에서 문화적 공감과 상호이해를 족진하는 문화 교류 활동으로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이는 예술가 개인의 활동을 통해 형성되는 민간 문화 교류로서 동남아시아 지역 사회에 대한 한국 예술가들의 관심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할 수 있다. 더불어 문화 예술을 통한 국제 협력 가능성의 확대와 시민 사회 기반의 문화 교류 확대 측면에서도 기대를 해볼 수 있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SEA 정션(SEA JUNCTION) 사진전 정보 사이트, https://seajunction.org/event/exhibition-launch-life-stories-of-klong-toey-2006-2026-by-yoonk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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