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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전문정보 제공

마드리드 '세계 책의 날' 속 한국 문학

  • 조회수

    19

  • 게시일

    2026-04-28

  • 국가

    스페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세계 책의 날(Día del Libro)'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도시 전역에서 펼쳐진 가운데, 한국 문학 역시 주요 행사를 통해 현지 독자와 관객들에게 소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스페인 대학생들이 김수영 시인의 문학 작품을 낭독하는 장면은 한국 문학이 현지 문화 공간 속으로 깊이 스며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매년 4월 23일 전후로 진행되는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전역에서 독서와 문화를 기념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마드리드에서는 도서관과 문화센터, 공공 광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 참여형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역시 시 낭독회, 작가와의 만남, 강연, 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들이 마련되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모습을 보였다.


<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Complutense University of Madrid)에서 진행된 '문학 주간' 시간 

- 출처: 통신원 촬영 >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문학은 단순한 작품 소개를 넘어 실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확장되고 있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Complutense University of Madrid)에서 열린 '문학 주간(Semana de las Letras)'에서는 김수영 시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시 낭독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학을 담당하는 양은숙 교수의 주도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현지 학생들이 직접 한국 시를 낭독하며 작품의 의미를 해석하고 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학생들의 태도였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발음을 따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시의 리듬과 감정을 이해하려는 진지한 태도로 낭독에 임했다.  언어적인 한계를 넘어 시의 정서를 전달하려는 태도는 한국 문학에 대한 진지한 이해와 몰입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 스테파나 폽(Stefana pop) 시 낭송 행사 우승자의 김수영 시인의 '폭포' 작품 낭송 

- 출처: 스테파나 폽(Stefana pop) 본인 제공 >


특히 이 날 시 낭송 행사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테파나 폽(Stefana pop)은 작품을 완전히 암기한 상태에서 낭독에 임했으며, 단순한 발화가 아닌 시의 리듬과 감정을 살린 표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정서를 전달하려는 노력은 한국 문학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존중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는 스페인에서 한국 문학이 번역된 외국 문학을 넘어, 현지 독자들에 의해 능동적으로 수용되고 재해석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같은 시기 마드리드에서는 국제 문학 행사 '콘 아센토 2026: 제5회 중남미 스페인어권 작가 회의(Con Acento 2026: V Encuentro de Escritores Hispanoamericanos)'가 개최되며 한국 문학의 존재감이 또 다른 방식으로 드러났다. 이번 행사는 '이동하는 글과 목소리(Letras y voces en tránsito)'를 주제로 인간의 이동과 이주, 정체성, 탈영토성 등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주요 문제들을 문학적으로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스페인 내 주요 문화 기관인 주멕시코한국문화원과 콘데 두케 현대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국가의 작가들이 참여해 문학을 통한 국제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저주토끼』로 잘 알려진 정보라 작가도 참여해, '현대의 탈정착성(Desarraigos contemporáneos)'을 주제로 한 부문에서 다른 작가들과 함께 논의를 나눴다. 해당 부문에서는 개인과 사회가 경험하는 이동, 정체성의 변화, 새로운 환경 속에서의 적응과 상실 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공유됐으며, 이는 한국 문학이 다루고 있는 문제의식이 세계 문학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 콘데 두케(Conde Duque) 현대문화센터에서 정보라 작가가 참여한 문학 행사 

- 출처: 통신원 촬영 >


이처럼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책의 날' 관련 행사들은 한국 문학이 단순히 번역을 통해 소개되는 수준을 넘어, 현지 문화와 학술 담론 속에서 적극적으로 소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학과 문화 기관을 중심으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국제 문학 행사에서 한국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은 한국 문학이 현지 독자와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 시 낭송 행사 참가자들과 교수진 및 학생들 - 출처: 통신원 촬영 >


결과적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된 김수영 시인의 시 낭독 행사와 정보라 작가의 참여는 한국 문학이 스페인에서 다양한 층위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한쪽에서는 학생들의 낭독을 통해 문학이 직접 체험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국제적인 담론 속에서 한국 문학이 논의되고 있는 구조는 한국 문화콘텐츠가 점차 문화 교류의 심화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한국 문학이 단순한 문화 소비를 넘어, 현지 사회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재해석되고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과정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평가된다. 앞으로도 마드리드와 같은 다문화 인종의 도시에서 한국 문학이 어떠한 방식으로 확장되고 자리 잡아 가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스테파나 폽(Stefana p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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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화교류 유관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사업 방향성과 실질적인 협력 지점을 발굴하여 국제문화교류 활성화 기반을 조성합니다. 협의체에는 문화예술 유관기관, 주한외교단, 축제 위원회, 국 공립 문화예술단체와 지역문화재단 대한민국 전역에서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국내외 기관,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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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이어온 ‘문화동반자 사업’을 확대하여, 세계 각국의 문화 전문가들이 협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역량강화, 워크숍, 포럼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매개로 국제문화교류의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 도출로 협력의 장을 마련합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한국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및 확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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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세안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문화교류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합니다. 2024년, 한-아세안이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음에 따라 한-아세안 간 교류의 지속확대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 사업은 ‘한-아세안 미래혁신’이라는 제목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계자가 공통의 의제를 도출하여 포럼 및 연계행사를 개최하고,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연대와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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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인사 초청사업은 국내 문화예술 플랫폼과 해외 주요 인사 간의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별 전문성과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방한 일정과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국내 문화예술 기관 및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협업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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