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Site Map

  • 홈 아이콘

한류 전문정보 제공

싱가포르에서 인정받은 한국 공예 박종진 작가 로에베 재단 공예상 수상

  • 조회수

    32

  • 게시일

    2026-05-31

  • 국가

    싱가포르

한국 도예가 박종진이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에서 개최한 2026 <로에베 재단 공예상>에서 최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 작가는 작품 <착시의 층위(Strata of Illusion)>로 올해 수상자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한국 공예가 세계 현대공예 무대에서 기술적 완성도와 재료 실험, 예술적 해석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받는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스페인 패션 브랜드 로에베(LOEWE)의 문화재단인 로에베 재단이 2016년 시작한 국제 공예 공모전이다. 이 상은 전통 공예 기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재료와 형식의 경계를 확장하는 작가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년 전시는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에서 5월 13일부터 6월 14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133개국에서 5,100건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고, 이 가운데 최종 후보 30명을 선정했다. 전시에는 도자, 섬유, 유리, 금속, 옻칠, 가구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한 현대공예 작품을 소개했다.


<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에서 개최한 2026 로에베 재단 공예상 전시 안내 화면 - 출처: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 웹사이트 >


박종진 작가의 수상작 <착시의 층위>는 도자 작업의 범위를 확장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작가는 종이에 색을 입힌 도자 슬립을 바르고 이를 여러 겹으로 쌓은 뒤 소성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굽는 과정에서 종이는 타 없어지고, 도자 재료가 남아 직물이나 종이 더미처럼 보이는 형태를 이룬다. 완성된 작품은 부드럽고 접힌 천이나 종이를 떠올리게 하지만, 실제로는 단단한 도자 물성을 지닌다. 이처럼 시각적 인상과 물질의 실제 성질 사이의 간극은 작품의 주요한 특징이다. 

심사위원단은 박 작가의 작품이 도자에 대한 일반적 기대를 흔들고, 공예가 조각적 존재감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상작은  도자라는 재료를 사용하지만, 유리공예, 제본, 직물, 조각의 감각을 함께 떠올리게 한다. 이는 하나의 공예 장르 안에 머무르기보다 여러 제작 방식과 감각을 교차시키는 현대공예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번 수상은 싱가포르가 세계적 공예와 디자인 담론의 중심 국가로 기능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 전시가 동남아시아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최초로, 주최 장소인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 Singapore)는 동남아시아 현대미술과 국제 전시를 함께 다루는 문화기관이다. 이곳에서 열린 전시에 한국 작가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점은 한국 공예가 아시아의 주요 문화 플랫폼 안에서 국제적 관심을 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 박종진 작가의 수상작 ‘착시의 층위(Strata of Illusion)’ 소개 화면 - 출처: 로에베 재단 인스타그램 계정(@loewe) >

한국 문화가 해외에서 소비되는 방식은 그동안 케이팝, 한국 드라마, 영화, 음식 등 대중문화 중심으로 조명됐다. 그러나 이번 수상은 한국 문화의 해외 진출이 공예와 순수예술, 디자인 영역에서도 이뤄짐을 보여준다. 특히 공예는 빠른 소비보다 재료, 시간, 손의 기술, 제작자의 태도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분야다. 박 작가의 작품은 전통적인 도자 기법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종이와 도자 슬립, 소성 과정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만들었다. 이는 한국 공예가 전통의 보존에만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적 실험과 국제적 언어를 함께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싱가포르 관객에게도 공예를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예는 흔히 실용적 물건이나 장식품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공예를 예술적 사유와 재료 실험의 장으로 제시한다. 전시에 소개된 최종 후보 30명의 작품은 각국의 전통과 기술을 바탕으로 하되, 단순한 전통 재현이 아니라 재료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방향을 보여준다. 박종진 작가의 작품 역시 도자의 고정된 이미지를 흔들고, 관객에게 ‘이것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싱가포르는 최근 공연, 전시, 축제, 디자인 행사를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에스플러네이드 등 주요 문화 공간은 국제 전시와 공연을 유치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열린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싱가포르가 세계적 예술·디자인 교류의 플랫폼으로 기능함을 보여준다. 동시에 한국 작가의 수상은 한국 공예가 이 플랫폼 안에서 경쟁력 있는 창작 언어를 갖고 있음을 증명한다. 

박종진 작가의 수상은 한국 공예의 국제적 평가를 넓히는 계기가 된다. 한국 도자는 오랜 전통을 지닌 분야지만, 현대공예에서는 전통 기술을 어떻게 현재의 감각과 연결할 것인지가 과제로 제기됐 왔다. 해당 작품은 도자의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종이와 섬유처럼 보이는 착시를 만들어내며, 전통 재료와 현대적 실험 사이의 균형을 보여준다. 이러한 접근은 한국 공예가 과거의 유산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새로운 조형 분야를 만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 박종진 작가의 인터뷰 모습 - 출처: 로에베 재단 인스타그램 계정(@loewe) > 


이번 수상은 한국 문화의 해외 확장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힌다. 한류의 확산은 대중문화 영역에서 두드러지지만, 문화의 국제적 영향력은 다양한 장르가 함께 움직일 때 풍부해진다.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가 대중적 관심을 견인한다면, 공예와 미술, 공연예술은 한국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적 공예상에서 한국 도예가가 수상한 이번 사례는 한국 문화가 동시대 예술과 디자인 영역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 전시는 6월 14일까지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작가의 수상작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현대공예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박종진 작가의 작품은 도자라는 익숙한 재료를 낯설게 바라보게 만들며, 공예가 오늘날 어떤 방식으로 예술의 경계를 넓히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번 수상은 한국 공예가 세계 관객과 만나는 하나의 장면으로 기록된다.


참고자료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 Singapore) 공식 홈페이지, https://www.nationalgallery.sg/sg/en/exhibitions/LOEWE-FOUNDATION-Craft-Prize-2026.html 

로에베(LOEWE)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https://www.instagram.com/loewe/ 

《하퍼스 바자 싱가포르(Harper’s Bazaar Singapore)》 (2026. 05. 16.).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2026: The Winner, Standout Pieces And More, https://www.harpersbazaar.com.sg/lifestyle/loewe-craft-prize-exhibition-2026 

《엘르 싱가포르(ELLE Singapore)》 (2026. 05. 16.). The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2026 Lands In Singapore, https://elle.com.sg/life-culture/loewe-foundation-craft-prize-2026/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The Straits Times)》 (2026. 05. 14.). Olympics of craft’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held in Singapore for first time, https://www.straitstimes.com/life/style/olympics-of-craft-loewe-foundation-craft-prize-held-in-singapore-for-first-time

주요사업 한눈에 보기

코리아시즌

한국 문화 확산의 잠재력을 가진 국가 전역에서 해외 주요 문화기관, 행사와 연계하여 동시대성·예술성·대중성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한국 문화예술을 소개합니다. 매년 공연, 전시, 인적교류 등 주체와 장르, 실현 방식의 다변화를 통해 대상국 국민의 한국 문화예술 이해도와 호감도를 높여 양국 문화교류 활성화를 도모합니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정상외교를 계기로 국가 간 합의에 따라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하고 문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합니다. 양국의 문화정책과 서로의 문화에 대한 관심,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을 토대로 쌍방향 문화교류, 청년예술인 인적교류, 공동창제작을 기획하고 실현하고 있습니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사업은 국가 간 이해와 교류 기회 확대에 기여합니다.

KDAY 케이데이 (K-브랜드 융복합)

KDAY(케이데이)는 해외 현지에서 패션·뷰티·푸드 등의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시·체험·아티스트 연계 프로그램을 결합한 참여형 행사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문화와 산업이 결합된 방식으로 K-브랜드의 확산을 도모합니다.

글로벌 K-존

글로벌 K-존은 해외 코리아센터를 중심으로 K-컬처 및 K-라이프스타일을 통합적으로 구현하는 복합 거점 공간 조성 사업입니다. 공간과 콘텐츠를 연계한 경험을 제공하여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문화·산업 간 연계를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확산 거점을 구축합니다.

국제교류 컨설팅

여러 기관과 사업에 흩어져 있는 국제문화교류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상담 창구를 개설하고, 권역별로 전문가 현장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계 국제교류 활성화를 지원합니다.

투어링 케이-아츠

42개 재외 한국문화원·문화홍보관과 협력하여 국내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해외순회를 지원합니다. 문화예술 단체의 국제적 역량을 제고하고, 네트워크 확대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문화예술 분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도모합니다.

문화예술 민간국제교류 지원

문화예술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여, 민간단체 중심의 문화예술 국제 교류 촉진을 목표로 합니다. “우수 플랫폼 디렉토리”에 포함된 공연장, 전시장, 페스티벌 등으로부터 초청받은 공연, 전시의 항공료, 운송비를 지원합니다.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지원

한국 문화예술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따라 증가하는 해외의 국내 기반 협업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및 협업 활성화를 지원합니다. 국내 문화예술인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선순환 환경을 조성하며, 한국을 거점으로 한 인·아웃바운드 문화예술 행사 개최를 통해 교류의 장을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협업 국가들과 지속 가능한 쌍방향 문화예술 교류를 확산합니다.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분야 기획인력이 국제문화교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단계별 해외파견 지원, 프로젝트 지원, 국제문화교류 아카데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파견 전문인력은 해외 유수의 축제, 문화예술기관에서 업무 지원, 연구 수행 또는 자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제교류 경험과 네트워킹을 도모합니다. 파견 종료 후에는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추진, 문화분야 국제교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국제문화교류 협의체

국제문화교류 유관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사업 방향성과 실질적인 협력 지점을 발굴하여 국제문화교류 활성화 기반을 조성합니다. 협의체에는 문화예술 유관기관, 주한외교단, 축제 위원회, 국 공립 문화예술단체와 지역문화재단 대한민국 전역에서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국내외 기관,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류교류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2005년부터 이어온 ‘문화동반자 사업’을 확대하여, 세계 각국의 문화 전문가들이 협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역량강화, 워크숍, 포럼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매개로 국제문화교류의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 도출로 협력의 장을 마련합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한국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및 확장할 것입니다.

미래혁신 문화교류 지원

한국과 아세안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문화교류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합니다. 2024년, 한-아세안이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음에 따라 한-아세안 간 교류의 지속확대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 사업은 ‘한-아세안 미래혁신’이라는 제목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계자가 공통의 의제를 도출하여 포럼 및 연계행사를 개최하고,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연대와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대학지원 사업

해외 문화원이 없는 지역에 소재한 외국 대학과 국내 대학이 협력하여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K-컬처의 지속적인 확산을 도모합니다.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K-컬처와 청년의 잠재력을 연결해 해외 현지 프로젝트 수행과 문화 분야 공공 해외기관 파견을 지원하고, 청년의 국제 역량과 자기효능감 강화를 통해 글로벌 K-컬처 확산에 기여합니다.

2026 세계경주포럼

2026 세계경주포럼은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및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의 논의를 확장하여, 문화산업 기반 공동번영의 방향을 모색하는 글로벌 문화협력 포럼입니다. 인간 중심 가치를 바탕으로 한 문화담론을 심화하고 실질적 협력 모델을 발굴·구체화하는 플랫폼입니다.

해외 주요인사 초청사업

해외 주요인사 초청사업은 국내 문화예술 플랫폼과 해외 주요 인사 간의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별 전문성과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방한 일정과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국내 문화예술 기관 및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협업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합니다.

마이케이페스타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 산업 최전선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합니다. K-POP콘서트, 글로벌 컨퍼런스, B2B·B2C박랍회 등 다태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문화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글로벌 축제를 지향합니다. 나아가 문화 영향력의 확대와 연관 산업 문야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한류 조사연구

한류, 국제문화교류 관련 기초·심층자료 발간에 주력합니다. 40여 개국 해외통신원을 통해 세계 속 문화교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한류백서>, <한류NOW>, <해외한류실태조사>, <한류의 경제효과 연구> 등 연간·분기·격월간 간행물 발간으로 꾸준하고도 폭넓게 글로벌 문화 흐름을 진단합니다. 연구의 깊이에 사안의 시의성을 더한 발간자료는 한류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문화교류를 지지하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Quick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