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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꿈> 화제...농심 말레이시아, 트렌디한 케이 푸드와 숏폼 마케팅 결합

  • 조회수

    75

  • 게시일

    2026-08-07

  • 국가

    말레이시아

농심 말레이시아(NONGSHIM Malaysia)의 새로운 마케팅 방식이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농심 말레이시아는 최근 말레이시아 현지 제작진이 참여한 협업 프로젝트이자, 말레이시아 최초로 시청자 투표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방식을 도입한 숏폼드라마 〈서울의 꿈(Impian Di Seoul)〉 을 공개했다. 한국 라면과 서울을 소재로 말레이시아 배우 및 제작진과 협업해 만든 작품이라 현지 소셜미디어와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3월 공개된 〈부산의 눈(雪)(Salju Di Busan)〉에 이어 선보이는 농심 말레이시아의 두 번째 틱톡 숏폼드라마 시리즈다. 각 에피소드는 2~5분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농심 말레이시아 공식 틱톡 계정(@nongshim_malaysia)은 7월 21일을 시작으로 8월 4일 기준 총 9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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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서울의 꿈’ / (우)‘부산의 눈’ 영상 캡처 – 출처: 농심 말레이시아 공식 틱톡 계정(@nongshim_malaysia) >

 

<서울의 꿈>은 말레이시아 현지 제작사와 배우들이 제작에 참여한 협업 드라마다. 말레이시아 크리에이티브 영화제작사인 레드 커뮤니케이션즈(Red Communications, REDCOMM)는 전작 <부산의 눈>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제작을 맡았다. 주연 역시 전작과 동일하게 말레이시아 유명 가수 겸 배우 카이 바하르(Khai Bahar)와 와니 하스리타(Wany Hasrita)가 각각 오마르(Omar)와 하나(Hana) 역을 맡았으며, 말레이시아 배우 샤즈 자즐(Shahz Jaszle)이 시디(Cidi)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부산의 눈>과 <서울의 꿈>에서 주연을 맡은 카이 바하르와 와니 하스리타는 2024년 8월 26일부터 농심 말레이시아 공식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같은 해 9월 30일 발매한 듀엣곡 <마깐 친타꾸(Makan Cintaku)>는 <부산의 눈>과 <서울의 꿈>에서 주제곡으로 사용돼 화제를 모았다. 연출은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Crazy Rich Asians)>, 드라마 <웨스트월드(Westworld)> 등에 조감독으로 참여했으며 2019년 제30회 말레이시아 영화제(Malaysian Film Festival, FFM 30)에서 <골 앤 긴추 2(GOL & GINCU vol.2)>로 신인감독상 후보에 오른 우미 오마르(Umi Omar) 감독이 맡았다.


농심 말레이시아가 제작한 숏폼 드라마 두 편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부산의 눈>은 신라면 빨리 먹기 대회에서 공동 우승한 오마르와 하나가 부산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 참가하며 경쟁과 갈등을 겪다가 서로를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후속작 <서울의 꿈>은 가까워진 오마르와 하나가 농심 말레이시아 홍보대사로 선정돼 서울로 초청받으면서 시작된다. 여기에 새로운 인물 시디가 등장하면서 두 사람은 꿈과 사랑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서울의 꿈>은 말레이시아 최초로 시청자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방식을 채택했다. 9화를 공개한 8월 4일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시청자 투표가 진행됐다. 극 중 두 남자 사이에서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시청자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최종 결말 역시 이를 반영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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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꿈’ 9화 캡처 – 출처: 농심 말레이시아 공식 틱톡 계정(@nongshim_malays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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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연 배우 카이 바하르의 결말 투표 홍보 영상 캡처 – 출처: 인스타그램 ‘mamazue’ 계정(@mamazue_kb94) >

 

특히 제작진이 아직 최종 결말 공개 일정을 밝히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오마르를 뽑자(@rohanijamil57)", "하나, 제발 오마르를 선택해(@norhasiahmohamads)", "그냥 시디를 선택해(@inuitakumiiii)"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며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또한 말레이시아 틱톡 사용자들은 "오마르와 하나가 돌아왔다(@user7808743309333)", "오마르와 하나가 너무 귀엽다(@lizarash1d)" 등 다시 등장한 전작 주인공들에 대해서도 반가움을 나타내며 응원하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도 이러한 마케팅으로 말레이시아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서울의 꿈>에 주목했다. 말레이시아 라이프스타일 블로그 《주니퍼스 저널(Junipers Journal)》은 “지난해 <부산의 눈>이 한국적 서사에 말레이시아의 특색을 결합한 숏폼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며 “이번 '서울의 꿈'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하이프 말레이시아(Hype Malaysia)》 역시 “지난 <부산의 눈> 성공에 힘입어 시즌2 <서울의 꿈>이 공개됐다”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기존의 홍보 방식을 넘어설 수 있다는 농심의 믿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지 언론이 숏폼드라마 형식과 시청자 투표를 통해 전개에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방식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사례에 주목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농심 말레이시아는 <서울의 꿈> 공개와 함께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SHIN Ramyun Stir Fry Kimchi)’도 함께 선보여 콘텐츠와 제품을 연계했다. 화제를 모은 숏폼드라마 마케팅의 영향인지 현지에서는 이번 신제품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다만 관심이 높아진 배경에는 마케팅 효과뿐 아니라 최근 말레이시아와 동남아시아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와이시(swyicy)’ 트렌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와이시’는 달콤함(sweet)과 매운맛(spicy)을 결합한 맛의 조합을 뜻하는 신조어로, 강한 매운맛에 단맛을 더한 자극적인 풍미가 특징이다.


말레이시아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하이프 말레이시아(Hype Malaysia)》는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볶음김치 풍미를 살린 ‘스와이시’ 맛이 특징”이라며 “매콤함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8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말레이시아 대표 음식 콘텐츠 채널 케이엘 푸디(KL Foodie)도 <서울의 꿈> 공개 행사장을 찾아 신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시식해 봤는데 정말 맛있었다(@nurasyiqinzainal)”, “밥 먹으려던 참에 마침 이 라면이 추천돼 바로 먹어보고 싶어졌다(@nenoinn)”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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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꿈’과 함께 선보인 신라면 김치볶음면 – 출처: 인스타그램 ‘KL Foodie’ 계정(@kl.foodie) >

 

이번 농심 말레이시아의 사례가 주목받는 이유는 제품의 특성과 마케팅 방식이 일관된 방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 있다. 단순히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아니라, 최근 말레이시아 젊은 소비층이 선호하는 ‘트렌디(trendy)한 한식’의 맛과 소비 방식을 동시에 반영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식 매운 라면, 양념치킨, 떡볶이처럼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의 조합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소셜미디어와 틱톡 등 숏폼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 ‘힙(hip)하고 트렌디한 음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농심 말레이시아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제품을 선보이면서도, 전통적인 광고 중심 마케팅 대신 틱톡 숏폼드라마와 시청자 참여형 인터랙티브 방식을 활용했다. 제품이 지향하는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마케팅 형식 자체에 반영한 셈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최근 기업들이 숏폼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독일 스킨케어 기업 바이어스도르프 말레이시아(Beiersdorf Malaysia) 역시 설날과 이슬람 명절 하리 라야(Hari Raya)를 맞아 숏폼드라마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바이어스도르프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마케팅 총괄인 와이룬 청(Wailun Cheong) 은 “숏폼드라마의 인기는 아시아 문화콘텐츠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케이팝과 애니메이션을 넘어 모바일 퍼스트(Mobile-first) 스토리텔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는 스마트폰 중심의 짧고 몰입감 있는 서사 콘텐츠가 기존 광고보다 훨씬 친근하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농심 말레이시아의 이번 마케팅은 ‘스와이시’ 트렌드에 맞춘 제품 기획과, 숏폼·인터랙티브라는 디지털 시대의 소비 방식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제품과 콘텐츠, 그리고 소비자 참여 경험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방향적 광고와는 다른 새로운 케이 푸드 마케팅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New Straits Times)》 (2026. 07. 30). #SHOWBIZ: Micro-dramas can open new doors, says Shahz Jaszle, 

https://www.nst.com.my/lifestyle/groove/2026/07/1500455/showbiz-micro-dramas-can-open-new-doors-says-shahz-jaszle

- 《하이프 말레이시아(Hype Malaysia)》 (2026. 07. 26). NONGSHIM Celebrates SHIN Ramyun’s 40th Anniversary With “SWICY” Stir Fry Kimchi Launch, 

https://hype.my/nongshim-celebrates-shin-ramyuns-40th-anniversary-with-swicy-stir-fry-kimchi-launch/

- 《하이프 말레이시아(Hype Malaysia)》 (2026. 07. 25). From Busan to Seoul: NONGSHIM Malaysia Expands Hit TikTok K-Drama Universe With Launch Of Season 2,

https://hype.my/from-busan-to-seoul-nongshim-malaysia-expands-hit-tiktok-k-drama-universe-with-launch-of-season-2/

- 《주니퍼스 저널(Junipers Journal)》 (2026. 07. 22). From Busan To Seoul: NONGSHIM Malaysia Expands Its Hit TikTok K-Drama Universe With The Launch Of Season 2, 

https://www.junipersjournal.com/from-busan-to-seoul-nongshim-malaysia-expands-its-hit-tiktok-k-drama-universe-with-the-launch-of-season-2/

- 《프리 말레이시아 투데이(Free Malaysia Today)》 (2026. 02. 04). ‘When Luck Meets Love’ becomes ToYm’s first Malaysian-made CNY micro drama, 

https://www.freemalaysiatoday.com/category/leisure/2026/02/04/when-luck-meets-love-becomes-toyms-first-malaysian-made-cny-micro-drama

- 《마케팅-인터랙티브(Marketing-Interactive)》 (2025. 06. 03). From vanity to virality: How Beiersdorf Malaysia's micro-dramas hit the sweet spot, 

https://www.marketing-interactive.com/from-vanity-to-virality-how-beiersdorf-malaysia-s-micro-dramas-hit-the-sweet-spot

- 《줄유스마르(ZulYusmar)》 (2024. 08. 26). Nongshim Shin Ramyun, Korea’s No. 1 Instant Noodles Launches Two New Flavours, Welcomes Malaysian Ambassadors Wany Hasrita & Khai Bahar, 

https://www.zulyusmar.com/2024/08/nongshim-shin-ramyun-koreas-no-1.html

- 농심 말레이시아 공식 틱톡 계정(@nongshim_malaysia),

https://www.tiktok.com/@nongshim_malaysia

https://www.tiktok.com/@nongshim_malaysia/video/7477103935304633617

https://www.tiktok.com/@nongshim_malaysia/video/7664940954616532245

https://www.tiktok.com/@nongshim_malaysia/video/7668534131738905874

- 인스타그램 ‘KL Foodie’ 계정(@kl.foodie), 

https://www.instagram.com/p/DbF5fqEv1j9/

- 인스타그램 ‘mamazue’ 계정(@mamazue_kb94), 

https://www.instagram.com/mamazue_kb94/reel/DbkcpPPuPZ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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