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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도 지속되는 슈퍼주니어의 대만 내 인기

  • 조회수

    37

  • 게시일

    2026-09-15

  • 국가

    대만

2026년에도 지속되는 슈퍼주니어의 대만 내 인기

- 장기간 소비층과 신규 소비층이 함께 공존하는 대만 내 케이팝 팬덤 -



2026년에도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대만 내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획사인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엔시티 위시(NCT WISH)를 비롯해 새로운 아이돌 그룹의 데뷔가 이어지며 신인 아이돌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수요가 형성되고 있지만,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평균 연령이 40대에 접어든 슈퍼주니어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1. 슈퍼주니어의 대만 내 인기


슈퍼주니어는 오랜 기간 대만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해 온 그룹이다. 이들의 인기는 대만 내 한류의 흐름을 살펴보는 데 있어서도 하나의 의미 있는 사례로 볼 수 있다.


관련 학술 연구에서도 슈퍼주니어의 인기는 의미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경성대학교 산업개발연구소의 학술지 ≪산업혁신연구≫ 제40권 4호에는 「대만 음악시장 내 케이팝(K-POP)의 흥행요인에 관한 연구」가 게재되었다. 대만 음악시장에서 케이팝의 흥행 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이 연구는 ‘슈퍼주니어 멤버 여부’가 제작사의 역량이나 가수의 성별 및 유형 등과 함께 대만 내 케이팝 음원의 흥행 성과인 차트 상주 기간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슈퍼주니어가 하나의 독립적인 변수로 활용될 정도라는 점에서 대만 현지에서 이들이 지닌 영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2. 슈퍼주니어의 최근 활동


대만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슈퍼주니어는 현지에서 꾸준한 단체 및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모습은 최근에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의 활동을 살펴보면,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의 화보가 지난 9월 1일 대만 패션지에 공개되었다. 이들은 동해가 2005년 데뷔 이후 21년 동안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하는 동시에 듀오 유닛 슈퍼주니어-디앤이(D&E) 활동해 왔다고 소개했다. 또한 데뷔 21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사실을 전하며, 동해가 앨범 제작의 여러 과정에 직접 참여해 아이돌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을 조명했다. 패션 화보와 함께 게재되는 기사의 특성상 긍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대만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해의 오랜 아이돌 활동과 최근의 솔로 행보를 비중 있게 다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단체 활동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글로벌 투어 ‘슈퍼주니어 20번째 기념 투어 <슈퍼 쇼 10> 인 타이베이(SUPER JUNIOR 20th Anniversary TOUR <SUPER SHOW 10> in TAIPEI)’를 통해 대만을 찾았다. 공연은 타이베이의 대형 공연장인 타이베이돔(臺北大巨蛋)에서 개최되었다. 당초 두 차례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면서 추가 공연이 결정됐다. 대만 현지 보도 내용에 따르면 당시 슈퍼주니어의 대만 콘서트 티켓 예매에는 약 8만 명이 몰렸으며, 티켓이 1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데뷔 20년이 지난 시점에도 슈퍼주니어에 대한 현지의 높은 공연 수요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슈퍼주니어는 2026년에도 대만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올해 초인 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가오슝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팬들의 수요가 높은 만큼 공연 역시 꾸준히 이어지면서 거의 매년 대만에서 슈퍼주니어의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슈퍼주니어의 단체 콘서트뿐만 아니라 규현을 비롯한 멤버들의 솔로 콘서트와 팬미팅, 슈퍼주니어-디앤이와 같은 유닛의 활동까지 포함하면 대만에서는 연중 슈퍼주니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접할 수 있는 상황이다. 멤버들이 직접 대만을 방문하는 행사 외에도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굿즈 판매 행사까지 더해지면서 현지에서 진행되는 슈퍼주니어 관련 오프라인 활동의 범위는 더욱 넓어진다. 해외 아이돌 그룹임에도 현지 그룹 못지않게 꾸준히 공연과 팬 참여형 행사를 제공하며 팬덤과의 접점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슈퍼주니어의 사례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평균 연령 40대에 이른 이들의 인기가 단순히 과거 한류 열풍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공연과 음반, 굿즈 등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어느덧 데뷔 20년을 넘어섰다. 비교적 빠른 세대교체를 특징으로 하는 아이돌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긴 활동 기간이다.


한편 대만에서는 꾸준히 신인 케이팝 아이돌 그룹들도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새로운 그룹의 등장으로 기존 그룹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는 단순한 대체 구조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신인 그룹에 대한 새로운 수요와 기존 그룹을 장기간 지지해 온 팬덤의 수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슈퍼주니어가 대만에서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기에 이들을 접했던 팬들 역시 10여 년 이상의 시간을 거치며 함께 연령대가 높아졌다. 그럼에도 이들은 공연 관람과 굿즈 구매, 팝업스토어 방문 등 적극적인 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새로운 세대의 소비자들은 신인 아이돌을 중심으로 케이팝 팬덤에 새롭게 유입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대만의 케이팝 시장에서는 특정 세대의 아이돌이 다른 세대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서로 다른 시기에 데뷔한 가수와 이들을 지지하는 팬덤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돌이 등장하는 가운데에서도 슈퍼주니어가 20년 넘게 높은 현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만의 한류가 단순히 새로운 유행을 소비하는 단계를 넘어, 장기간 축적된 팬덤과 새로운 소비층이 함께 시장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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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주니어의 대만 콘서트 포스터 - 출처: ‘보그 타이완’ 웹사이트 >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엘르(ELLE)≫ (2026. 09. 01). 封面人物|東海,依然是旭日少年:「我還有明天,我的太陽也會再次升起。期望每一天都能是Good Day!」, 

https://www.elle.com/tw/entertainment/cover-people/a73575545/lee-dong-hae/

- ≪보그 타이완(VOGUE TAIWAN)≫ (2025. 09. 15). Super Junior大巨蛋宣布加場!兩階段售票時間快筆記, 

https://www.vogue.com.tw/article/super-junior-super-show-taipei-dome

- 판야추, 임성준 (2024). 대만 음악시장 내 K-POP의 흥행요인에 관한 연구. ≪산업혁신연구≫, 40(4), pp116-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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