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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부터 조성진까지… 카네기 홀 무대 한국 피아니스트가 휩쓴다

  • 조회수

    39

  • 게시일

    2026-09-19

  • 국가

    미국(뉴욕)

임윤찬부터 조성진까지… 카네기 홀 무대 한국 피아니스트가 휩쓴다

임윤찬·조성진·손열음·민수 손 잇따라 무대에… 모차르트 전곡부터 베토벤·바흐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 선보여 -



< 26~27시즌 카네기 홀에서 4번의 연주 예정인 임윤찬 - 출처: ‘바흐트랙’ 웹사이트 >


뉴욕(New York) 클래식 음악의 심장부 카네기 홀((Carnegie Hall)이 올 시즌 한국 피아니스트들의 무대로 뜨거워진다. 세계적인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하며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임윤찬과 조성진을 비롯해 손열음, 한국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민수 손까지 한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2026~27시즌 카네기 홀 무대에 잇따라 오른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부터 베토벤 협주곡, 바흐의 대표 건반음악까지 레퍼토리도 다채롭다. 세계 클래식 음악의 중심에서 한국 피아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즌이다.



< 카네기 홀에서 4회 동안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와 환상곡 전곡 연주 예정인 임윤찬 일정 - 출처: 카네기 홀 공식 웹사이트 >


가장 주목되는 무대는 임윤찬의 모차르트 전곡 프로젝트다.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금메달리스트인 임윤찬은 카네기 홀의 ‘키보드 버추오소스(Keyboard Virtuosos)’ 시리즈에 초청돼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와 환상곡 전곡을 네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카네기홀 데뷔 이후 다시 한번 뉴욕 무대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것이다. 카네기 홀 공식 시즌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금메달리스트인 임윤찬이 10월21일을 시작으로 12월 14일, 내년 3월 24일, 5월 11일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와 환상곡 전곡을 연주한다고 소개했다. 10월 21일 첫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됐고, 12월 14일 공연도 남은 좌석이 손에 꼽힐 정도로 빠르게 판매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면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뉴욕 공연 이후 런던, 암스테르담, 빈으로 확장되는 프로젝트에 나선 임윤찬 - 출처: 카네기 홀 공식 웹사이트 >


이번 프로젝트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8곡을 네 차례의 리사이틀로 나눠 완주하는 전곡 사이클이다. 첫 무대에서는 소나타 C장조 K.279와 D장조 K.284를 비롯해 A단조 K.310, F장조 K.332 등을 들려주며, 12월 두 번째 무대에서는 K.282, K.309, K.331, K.333, K.311 등 대표적인 소나타들이 이어진다.


임윤찬에게 모차르트 전곡 프로젝트는 단순한 레퍼토리 확장을 넘어 새로운 음악적 도전이다. 임윤찬은 이후 런던 위그모어홀(London Wigmore Hall),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Amsterdam Concertgebouw), 빈 무지크페라인(Wien Musikverein) 등 세계적인 공연장에서도 같은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 거장 임윤찬이 모차르트의 섬세한 음악을 어떤 색깔로 풀어낼지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윤찬과 함께 한국 피아노를 대표하는 조성진도 카네기 홀을 다시 찾는다


< 27년 3월 카네기 홀에서 독주회 갖는 매진 열풍의 주인공, 조성진 - 출처: ‘바흐트랙’ 웹사이트 >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은 내년 3월 12일 스턴 오디토리움/펄먼 스테이지(Stern Auditorium/Perelman Stage)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르크 비드만의 <소나티네 파칠레>를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환상곡 C단조 K.396>,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피아노 모음곡과 <피아노 소나타 8번>으로 구성된다. 고전과 현대, 서정성과 강렬한 에너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진 특유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



< 카네기 홀에서 독주회 예정인 조성진 - 출처: 카네기 홀 공식 웹사이트 >


조성진에게 카네기 홀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무대이기도 하다. 2017년 스턴 홀 독주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2022년에는 갑작스럽게 무대에 오르게 된 ‘기적의 대타’로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조성진은 2022년에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Denis Matsuev)를 대신해 빈 필하모닉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손열음, 베토벤 협주곡으로 카네기홀 데뷔


< 카네기 홀에 데뷔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 출처: 카네기 홀 공식 웹사이트 >


손열음도 뉴욕 관객과 만난다. 내년 3월 11일에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오브 세인트 루크스(Orchestra of St. Luke’s)와 함께 카네기 홀 스턴 오디토리움 무대에 오른다. 앤드루 맨지가 지휘하는 이날 공연에서 손열음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며, 프로그램 후반에는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들려준다. 손열음은 2025년 12월 카네기 홀 와일 리사이틀 홀에서 첫 독주회가 예정됐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취소된 바 있어, 이번 공연은 손열음의 카네기 홀 실제 데뷔 무대가 된다.



< 손열음은 세인트 오브 루크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 출처: 오케스트라 오브 세인트 루크 웹사이트 >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등을 수상한 손열음은 이후 런던 심포니, 비비시(BBC)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민수 손도 바흐 건반으로 카네기홀 출격


< 올 11월 카네기 홀에서 독주하는 한국계 피아니스트 민수 손 - 출처: 카네기 홀 웹사이트 >


한국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민수 손(Minsoo Sohn)도 올 시즌 카네기 홀 무대에 오른다. 11월18일 젠켈 홀에서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1권을 연주한다. 카네기 홀은 민수 손을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와 음반으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로 소개하고 있다. 



< 클래식 연주자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카네기 홀의 스턴 오디토리움 - 출처: 카네기 홀 공식 웹사이트 >


이처럼 2026~27시즌 카네기 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들이 서로 다른 색깔의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난다. 한 시즌에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들이 이처럼 잇따라 카네기홀 무대에 오르는 것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인 클래식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임윤찬은 모차르트 전곡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로, 조성진은 개성 강한 독주 프로그램으로, 손열음은 베토벤 협주곡으로, 민수 손은 바흐의 깊이 있는 건반 음악으로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을 선보인다.



<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꿈의 무대라 불리는 카네기 홀의 스턴 오디토리움 - 출처: 통신원 촬영 >


세계 클래식 음악의 중심 무대인 카네기 홀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무대는 한국 피아니스트들이 국제 음악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폭넓은 활동상을 한눈에 보여주는 기회이기도 하다. 2026~27시즌 뉴욕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을 잇는 카네기 홀 무대에서 한국 피아노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직접 촬영

- 카네기 홀(Carnegie Hall) 공식 웹사이트,

https://www.carnegiehall.org/Events/Yunchan-Lim

https://www.carnegiehall.org/Calendar/2025/12/03/Cancelled-Yeol-Eum-Son-Piano-0730PM

https://www.carnegiehall.org/Calendar/2026/11/18/Minsoo-Sohn-Piano-0730PM

https://www.carnegiehall.org/About/Rentals/Performance-Halls

https://www.carnegiehall.org/Calendar/2027/03/12/SeongJin-Cho-Piano-0800PM

- ≪바흐트랙 (Bachtrack)≫ (2024. 02. 22). Yunchan Lim makes a dazzling debut at Carnegie Hall in all-Chopin recital, 

https://bachtrack.com/es_ES/review-yunchan-lim-chopin-carnegie-hall-new-york-february-2024

- ≪바흐트랙 (Bachtrack)≫ (2025. 02. 07). Ravishing Ravel: Seong-Jin Cho plays the complete solo piano works at Carnegie Hall,

https://bachtrack.com/review-seong-jin-cho-ravel-carnegie-hall-february-2025

- 오케스트라 오브 세인트 루크스(Orchestra of St. Luke’s) 웹사이트,

https://oslmusic.org/press/orchestra-of-st-lukes-announces-six-carnegie-hall-performances-in-20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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