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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이끄는 공동번영’2026 세계경주포럼 성료
세계적 석학부터 미래세대까지, 8-9일 양일간 28개국 2,500여명 참여
4개 분과, 3개 특별세션, 11개 연계 프로그램에서 국제협력 과제와 실천 방안 모색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공동 주관한 ‘2026 세계경주포럼’이 10월 8일부터 9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전환기, 문화가 이끄는 공동번영과 공동성장’을 주제로,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와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의 논의를 이어 문화창조산업 분야의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을 포함한 총 28개국 국적의 1,400여명의 참가자가 사전 등록했으며, 현장 참가자를 포함한 양일간 누적 방문자수 약 2,500여 명에 달했다. 4개 분과세션과 3개 특별세션, 11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세계 석학과 문화산업계 전문가가 살펴본 문화협력의 과제
10월 8일 개막행사에서는 피에르 루이지 사코 이탈리아 단눈치오 키에티·페스카라대학교 교수와 앤디 프랫 영국 런던 시티 세인트조지스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유네스코 글로벌 창조경제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섰다.
사코 교수는 ‘컬처 3.0’의 관점에서 한국 문화창조산업의 성과를 조명하고, 콘텐츠 수출을 넘어 국제 공동창작과 문화 참여를 확대해 그 성과를 사회적 가치와 공동번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랫 교수는 창조경제를 문화유산과 관광, 지역의 인력과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산 생태계로 설명하며, 문화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려하고 창작자와 지역사회를 잇는 협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기조연사와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조지은 옥스퍼드대학교 한국학센터 소장이 특별대담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문화협력을 산업과 교역의 차원을 넘어 삶의 질과 사회적 결속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문화산업의 성장 기회와 성과를 더 많은 국가와 지역이 함께 나누기 위한 조건을 논의했다. 또한 국제협력에서 공공과 민간이 맡아야 할 역할, AI 번역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문화적 맥락의 이해, 차세대 연구자와 번역가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대학·기관 간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4개 핵심분과에서 문화협력의 조건과 공동성장의 가능성 논의
10월 9일 열린 4개 분과에서는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분야별 협력의 조건과 실천 과제를 논의했다. 제이슨 베번 전 워너브라더스 크리에이티브 개발총괄, 에릭 앤더슨 미국 e스포츠 구단 FaZe 대표, 이교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최태성 역사 커뮤니케이터, 사메르 야마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천진기 전 국립민속박물관장 등 국내외 전문가 20명이 참석했다.
▲‘문화창조산업·청년’에서는 영화·e스포츠·AI 엔터테인먼트 사례를 통해 초국경 협업과 청년의 성장 기회를 논의했으며 ▲‘디지털·AI’에서는 콘텐츠 제작의 혁신, 청각장애 K-pop 그룹 ‘빅오션’의 문화 참여 사례,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함께 다뤘다. ▲‘지역·세계’에서는 경북의 역사와 한글·한복·한식 등 문화자산을 글로벌 콘텐츠와 브랜드로 연결하는 방안을 살펴봤다. ▲‘역사·문화’에서는 아랍에미리트 전통공예, 인도네시아 바틱, 사우디아라비아의 전승 지식과 현대 디자인, 디지털 헤리티지 사례를 통해 문화유산의 계승과 활용,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가치 창출을 논의했다.
3개 특별세션·11개 연계 프로그램으로 국제협력과 미래세대 논의 확장
포럼에서는 3개 특별세션과 2개 협력 프로그램, 7개 미래세대 프로그램, 2개 학술포럼 등 총 14개 프로그램을 통해 본회의와 분과에서 다뤄진‘공동번영’의제를 국제협력과 지역 현장, 미래세대의 참여로 확장했다. 특별세션에서는 국제도시 협력과 지역 문화자산의 미래 활용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특별세션에서는 외교부·경주시의 ‘제3차 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중남미 도시의 문화자산 활용과 도시외교 사례를 공유했다. 경상북도는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 문화유산의 확장과 데이터 권리, 경북의 역사·인문자산을 영화·드라마·웹툰·게임 등 콘텐츠 IP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 프로그램에서는 권역별 국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 10개국 참가자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정책·디지털 인프라 사례를 공유하고 한-아세안 협력 액션플랜을 마련했다.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의 청년정책포럼에서는 몽골, 러시아 등 회원지역의 정책 담당자와 청년 대표들이 참여해 청년정책과 문화교류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미래세대 프로그램은 국내외 대학생과 청소년 600여명이 참여해 지역· 문화·국제협력 의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책·사업·콘텐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임팩톤@경주’에서는 경주의 문화·상권·기후 문제를 비즈니스와 문화콘텐츠로 연결했고, ‘한-아세안 청년 워크숍’과 ‘청년미래포럼’ 등에서도 초국경 문화협력과 지역 정착을 주제로 청년의 해법을 제시했다. APEC 1주년 기념 학술포럼과 K-글로컬 문화산업 포럼에서도 글로벌 아젠다와 지역문화창조산업의 미래를 심도있게 조망했다.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와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에서 확인한 문화창조산업의 가능성을 국제협력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경주포럼’에서 나눈 논의가 실질적인 실천으로 이어져 문화와 산업, 국가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번영의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붙임. 현장사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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